우리나라는 60년대 이후 가난 극복과 “잘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전 국민이 어떻게 하면 사람답고 남 부럽지 않고 부유하게 잘살아갈 것 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노력하고 온갖 방법을 번 갈아가면서 선택해 왔다. 정부의 정책도, 개인도 모두가 하나 같이 자유와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누구나 똑같은 생각으로 일관되게 부르짖었다.

특별히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고생하며 후손만은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매진한 것이다. 그래서 농사일을 집어치우고 돈벌이가 잘되는 상업과 공업단지로 이동했고 심지어는 70년대 월남전이나 서독 탄광과 간호사에도 지원했다.

그것은 바로 나를 희생해서라도 돈을 벌 수 있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투신하는 심정으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지난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 결과 눈부신 국가발전과 국민소득 3만 6천 불이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해 자부심이 극대화된 나라가 되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어 국민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어느 나라를 여행해도 그 나라 국민은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들이 귀로 듣고 확실하게 알고 있는 새로운 세계 한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열거해보면 ‘먹어보고 싶은 한국 음식과 불러보고 싶은 한국인의 노래, 한국인의 스포츠, 한국 문화적인 드라마, 섬세한 기술의 한국 의술, 그리고 고도의 기술에 의한 한국의 과학기술’ 등 짧은 기간에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가난을 물리치고 잘사는 나라로 부러움을 살 정도의 부국이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러한 현실을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지속해서 이런 칭찬과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어떻게 해야 더 성장하고 이러한 세계적인 인기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인가를 말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일에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군이 국회로 난입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고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서 가난하고 문맹국으로 인간답게 살 수 없었던 50년대를 극복하기 위해 일어난 계엄령 선포가 이 나라에서 다시 일어난 것은 뜻밖에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지금도 지구촌에는 여러 나라에서 쿠데타와 계엄령이 선포되기는 한다. 이는 후진국에서나 일어나는 무질서가 난무한 가운데 군사적인 질서유지와 잘살아보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대화 단절로 무력을 사용하여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사실은 인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혼란을 초래한 것은 남을 이해하기보다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고 우리 편이 아니면 안 된다는 무서운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생활에 집중해서 살아온 시간이 길다 보니 먼 훗날을 생각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인성교육과 효의 근본에서 멀었던 것이 문제 발단이다. 돈벌이 전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인생을 살도록 버려둔 면이 이러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지 어언 140년의 역사이지만 사명에 충실하지 못하고, 양적인 상장에만 치우치다 보니 경제성장과 출세 지향적인 기복신앙을 앞세운 면도 큰 영양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교회에서 회개를 가르치고 인성을 심도 있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기독교의 사명이 천국 복음이요, 축복만을 가르치면 인간의 본질이 죄 성임으로 세속화되어 가르치지 않아도 욕심에 따라가게 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혹독하게 가르치고, 성령의 신앙을 주입하지 않으면, 자유 분망하여 돈의 노예가 될 것이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면 죽음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인성교육은 천국 복음으로 하루빨리 성령을 받게 해야 한다. 한국교회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영혼을 찾아 구원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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