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현장 봉사활동 타 소천한 고 문명수 목사(진도만나교회)의 차남 문광식 군이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합격했다.
문광식 군은 ‘수학 창의성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문명수 목사 소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부친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 했다는 후문이 있다.
문 목사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직후 자원봉사 팀을 꾸려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끼니도 거른 채 유가족들을 위해 음식제공과 청소, 운전 등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진 뒤 패혈증으로 앓다가 지난 2014년 10월에 소천했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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