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한국교회 주일학교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
제109년차 총회장 중점사업인 ‘성결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다음세대 부흥엑스포’가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전국에서 온 담임목사, 교육담당 교역자, 사모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동선 총회장이 총회장 중점사업으로 정한 사업 중 하나다. 또한 제109년차의 교단표어를 “통일한국을 준비하며 다음세대와 함께 하는 성결교회”로 정한 바 있어 통일 지향 교육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첫날에 개회예배와 기조강연 등을 했고, 둘째 날에 부흥 콘퍼런스를 하면서 사역그룹별 주제발표 등을 했으며, 부흥엑스포 시간에 부흥한 교회 사례 발표를 들은 후 ‘부흥 리바이벌’ 영성집회를 가졌다.
셋째 날에 ‘부흥코칭’ 시간에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3인3색 연속 특강을 한 후 폐회예배를 하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 대해 총회장 유동선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주일학교 학생이 점점 줄어들어서 목회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어려운 과제가 됐다”면서 “이러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어린이·청소년을 목회의 대상으로 삼는 목회철학으로 새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모범적으로 다음세대 사역을 하고 있는 21개 교회의 사례가 발표됐고, 현장사역의 경험을 나누면서 교회학교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또한 기조강연을 맡은 함영주 교수(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는 ‘한국교회 교육의 현실진단과 대안’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하면서 “학생들의 우선순위가 더 이상 신앙이 아닌 세태”라면서 “교사도 학생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사역자도 교육부서 사역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담임목사의 교육목회적 철학의 부재가 쇠퇴 요인 중 최고 원인”이라면서 “신앙교육이 세속화되는 등 교육시스템도 근본적인 성장 한계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둘째 날 부흥콘퍼런스 시간에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담임목사, 교육목사, 교육전도사 모임방에서 “바람직한 다음세대 목회를 위한 사역의 방향과 직무”에 대해 강의 및 토론을 했다.
둘째 날 오후에는 7개 교회씩 세파트로 나눠 모범적으로 다음세대 사역을 하고 있는 21개 교회의 사례를 소개했다.
셋째 날에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와 이성관 목사(여주교회), 그리고 이기용 목사(서산교회)가 3인3색 토크 콘서트 형식 코칭 특강을 했고, 한태수 목사(은평교회)가 부흥 리바이벌을 인도했다. 끝으로 여성삼 목사(부총회장)가 폐회예배를 인도했다.
이번 행사에 1억2000만원의 경비 예산을 책정할 정도로 유 총회장은 남다른 힘을 쏟아 부었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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