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이사회(이사장 박용규 목사)는 오는 5월 12일, 본관에서 제18대 총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8일부터 23일까지 총장 입후보자 서류 접수를 받은 결과, 총 6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다.
이번에 접수한 후보들은 노세영, 박경순, 박영환, 조기연, 주승민, 양기성 박사 등이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4월 28일 낮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서울신대에서 총장 후보 정견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선거에 대해 박용규 이사장은 “서울신대의 설립 정신에 투철하고 국제적 감각을 지니며, 학교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 선출되길 원한다”며 “교단 헌법과 사립학교법에 결격사유가 없는 복음주의 신앙인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러가지 설들이 파다하게 퍼져 혼전을 겪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소식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유동선 목사가 최근 국회의원 선거 낙선 후 미국에서 휴양하고 귀국하는 황우여 장로(충무교회)를 공항에서 만나 총장 선거 출마 권유를 했다는 전언이 있다.
하지만 결국 황우여 전 장관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접수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단 관계자는 “목사도 아닌 장로를 교단 직영 신학교 총장으로 세우려고 하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전했다.
또한 후보 2명이 총장과 부총장을 나눠 갖기로 했다는 설도 회자 되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종횡무진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명의 후보 연합 작전 시너지 효과 기대와는 달리 초반 뒤처지는 것으로 보였던 후보가 반작용으로 박차고 나와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이사회가 서울신대 총장으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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