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청학교회(황은연 목사)는 지난 6월 19일, 본당에서 담임목사 이·취임식과 선교사 파송식, 그리고 임직 예배를 했다. 이날 황은연 담임목사 이임과 동시에 유영승 담임목사가 취임식을 했고,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집사 및 권사 각각 2명의 일꾼 임직식을 했다.
1부 예배는 윤의광 목사(치리목사·빨래골교회)의 집례로 진행됐고, 엄기주 장로(지방회 장로부회장)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무겁지만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 뜻대로 일하게 하옵시고, 주께서 남긴 고난을 기쁨으로 짊어진 이들에게 축복 허락 하소서”라고 기도했으며, 정태균 목사(지방회 부회장)가 성경봉독을 한 후 백합합창단이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곡으로 특별 찬양했다. 이어 박이경 목사(지방회장)가 사무엘상 18장 1절에서 5절까지를 본문으로 ‘하나님과 동사(同事)한 믿음의 거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면서 “요나단과 같이 모든 임직자들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믿음의 거인이 되길 소망한다”며, “마음을 비우는 신앙적 결단이 필요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목자가 되어야 하며, 충성을 다하고 믿음을 심어주는 일꾼이 될 것”을 강조했다.
집례자의 예식사로 시작된 담임목사 이·취임 순서에서는 이임하는 황은연 목사가 “주류에 속한 사람이었지만, 울타리 밖에서 서성거리는 사람이었다”며, “나를 훈련하여 목사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호흡을 거두어 가실 때까지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것이기에 이제 다른 심부름을 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젠 하나님께서 나를 쓰러트릴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좋은 일이 있을까 기대하게 됐고, 한 명의 청소년이라도 붙들어 주 안에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자녀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임사를 했다. 이어 취임자인 유영승 목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목사와 교인 대표에게 서약을 받고 박이경 목사가 치리권을 부여하고 공포함으로 유영승 목사가 청학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어 유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간 작은 일에 충성하지 못했음에도 주님께서 이렇게 큰 사역을 허락하시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마음으로 목양에 매진하겠으며, 살리는 공동체로서의 청학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사했다.
이어 유영승 목사(청학교회)의 집례로 황은연 목사가 청학 지역의 청소년과 노인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선교사로 파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 지용희 목사(전국여교역자회장)가 “청소년 선교사로 파송 받으심에 감사드리며,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주께서 동행하여 주시옵고, 지혜와 지식,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셔서 상처 입은 어린 영혼들을 치유하는 곳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선교사 파송 서약을 한 후 파송장을 수여함으로 황은연 목사가 선교사로 파송됐다.
이어진 권사취임 및 집사안수 순서는 피택 권사의 소개 후 서약을 받고 공포함으로 이수월 씨와 박희순 씨가 권사로 추대됐으며, 피택 안수집사의 소개 후 서약을 받고 안수례 후 공포함으로 원은재 씨와 김훈 씨가 안수집사로 추대됐다. 또 권면 및 축하의 시간에 김성찬 목사(심리부장)가 이임목사에게 격려사를 했고, 홍순영 목사(신덕교회 원로)가 취임목사에게, 김진홍 목사(인사부장)가 임직자에게 권면했다. 이어 이종문 목사(강동교회 원로)가 격려사 한 후에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가 축사한 후 선물 및 꽃다발 증정의 시간을 가지고, 임직자 대표로 원은재 안수집사가 본당 리모델링 비용 헌금을 교회에 전달한 후 정건수 목사(장안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선교사로 파송된 황은연 목사는 1998년 청학성결교회를 개척한 후 제77회기 전국여교역자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문준경 사업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제 18년간의 담임목회를 마치고 청소년 사역의 꿈을 안고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이에 황 목사는 “청소년들을 향해 다가가는 심부름, 그것이 내게 남겨진 선교의 사명”이라며 아낌없는 기도 후원을 부탁했다. 양진우·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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