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총회장 양치호 목사) 엘림교회(이주일 목사)가 지난 12월 4일 200여 명의 성도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 및 위임과 임직예배를 드리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이용곤 목사(서울서노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했으며, 윤영수 목사(부노회장)의 기도, 조명길 목사의 성경봉독, 박종근 목사(직전총회장)의 설교, 이춘민 목사(노회부서기)의 헌금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2부 담임목사 위임식은 임근재 목사(위임국장)의 서약 및 공포, 3부 입당예식은 이주일 목사의 사회로 진행했으며 원봉식 장로의 건축경과보고, 열쇠증정, 헌당교독문 낭독, 헌당기도, 공포,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고 4부 임직예식과 5부 축하와 권면 순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종근 목사는 골로새서 1장 24절부터 25절까지의 설교에서 “과거 대학교 교수와 학생으로 만난 이주일 목사는 학생 시절, 남다른 학구열과 모범된 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군종장교로 선발될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춘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목사는 “영광스런 교회를 위해 성도가 해야 할 것은 교회의 본질을 찾는 것”이라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교회가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루터는 오직 믿음을 강조하며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신앙을 강조하여 독일의 국가교회를, 칼빈은 스위스의 국가교회를 지향했다”며 “교회가 국가교회가 되면 좋은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교회가 베드로의 고백처럼 교회의 권위가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교회는 권위가 있어 교회가 하늘을 향해 풀면 못풀 것이 없다”며 “교회가 기도한 것을 하나님이 푸신다”고 설교했다.
임근재 목사는 위임순서에서 위임목사가 된 이주일 목사에게 “학벌과 학위를 자랑해서는 안되며 오직 그리스도에게 붙잡힌 목사가 되라”고 당부했으며, 이주일 목사는 건축경과보고에서 “교회건축을 위해 수고하신 건축회사 대표의 헌신이 없었으면 오늘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고백을 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엘림교회는 교회의 분열과 상처 속에서 고난을 겪으면서 치유하고 성장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엘림교회는 담임 이주일 목사의 강력한 리더십이 눈에 띈다.
이 목사는 청년시절 군종장교로 입대하여 공수부대서 활동하면서 당시 군종목사로서는 드물게 낙하산을 106회나 타고 내려왔을 정도로 강심장을 가진 장교로 유명하다. 그러던 그가 군생활을 일찍 대위로 전역하고 목회에 전면하면서 부터 고통의 세월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고난을 극복하고 오늘의 영광에 이른 것이기에 더 없이 값지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과거의 고통을 잊고 오늘에 이른 엘림교회는 앞으로 제2의 도약을 향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엘림교회의 사명은 크게 네 가지다. 통상적으로 교회가 세우는 목표이지만, 제 2의 도약을 위해 발돋움하는 동 교회로서는 남다를 수밖에 없는 목표다. 엘림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예수님의 제자로 능력있는 성도를 세우는 일과 예배를 통한 새 힘을 공급받아 능력있게 살기 위해 모든 예배가 성공적으로 드려지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 성도들을 복음의 증인으로 만들어 구령에 불타는 성도가 되게 하고 있으며 복음전파에 전력을 다하여 잃은 양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더욱이 동 교회는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썩는 밀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로써 엘림교회는 지금보다 더 낳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양진우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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