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교회 이종기 목사와 성복자 사모

▲ 김진호 총무, 행사 참석 기쁨나눠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조흥식·이하 기윤실 사복위)가 주관하는 ‘2016 좋은교회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12일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치유하는교회(예장 통합·김의식 목사)서 관계자와 하객, 언론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되었다.

1부 예배, 2부 특강,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라창호 장로(기윤실 사복위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제1부 예배가 시작되어 김진호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교단 총무)의 기도, 두재영 목사(기윤실 사복위 회원)의 성경봉독(갈라디아서 6:1∼5), 로뎀중창단(치유하는 교회)의 특송, 김승학 목사(안동교회· 2015 참좋은교회상 수상)의 ‘건강한 신앙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의 축도 순으로 마쳤다.

제2부는 손봉호 교수(서울대 명예교수)의 ‘한국 기독교의 사회개혁’이라는 제목의 특강이 있었다. 손 교수는 특강에서 “한국교회가 낮은 자의 위치를 확보하지 않는 한 종교개혁의 의미가 무의미하다”며 “한국교회가 철저히 가난해 지고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최태민과 같은 사이비 목사의 출현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또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종교를 통한 실천중에서 기독교를 통한 실천이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합당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기독교를 통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회의 이미지 메이킹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3부 시상식은 조태례 교수(기윤실 사복위 부위원장·가천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해 영상보고, 조흥식 교수의 인사의 말씀, 강석창 회장의 축사, 라창호 장로의 교회상 경과보고 및 종합심사평, 기윤실 2016년 좋은교회상 시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 시상식은 5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5가지 영역 가운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수상했다.

교회가 갈수록 변화하는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세간의 평이 자자한 지금의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길은 작은 변화에서의 실천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라는 것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뜻으로 사회복지의 지역사회복지에 해당된다. 

종교적인 단체가 힘을 규합해 지역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기독교가 강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남군산교회는 사회복지의 이상과 실천을 기독교적인 측면에서 승화시켜 지역사회 변화를 유도하는 일에 매진한 결과 기윤실이 주관하는 뜻깊은 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을 한 교회의 명단이다.
△참좋은 교회상 부문=동래중앙교회(정성문 목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 부문=세계로교회(김성기 목사)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 약대중앙교회(이세광 목사) 원당교회(김광철 목사) △ 땅끝까지 전도하는 교회상 부문=동산교회(이춘수 목사) 울산삼산교회(김원필 목사) 해외선교부분=니카라과 생명수교회(김인선, 신유선 선교사)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상 부문=상도중앙교회(박봉수 목사) △특별상 부문=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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