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사진, 이하 한기총)는 지난 6월 5일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순국선열들과 같은 수많은 희생의 터 위에 서 있는 것임을 생각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실험의 상황을 볼 때 국가 안보는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며, 아주 보수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순간의 잘못된 결정으로 나라의 존망(存亡)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중대한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여전히 남북은 정전(停戰) 상태임을 잊지 말아야 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기억하고 배움으로써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평해전, 서해교전, 천안함 사건 등은 육지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우리의 장병들이 피 흘려 방위선을 지킨 결과이다. 6.25 전쟁,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등에 대해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서 역사가 왜곡되지 않게 해야 하며, 교육으로 국민들이 보다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기총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도래하기를 소망하고 이를 위해 기도할 것이며, 나아가 조국 통일이 앞당겨 지기를 기대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루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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