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염전 마을에서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킨 교회로 전국 교계 및 교단들의 단체 탐방이 줄을 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 송정동 소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사진)는 지난 6월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중서울노회 전도부(부장 김구년 목사) 주최 ‘교회 성장 위한 성장 모델교회탐방’ 행사 참가자들의 방문을 받고 부흥 노하우를 전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중서울노회 전도부(부장 김구년 목사)는 지난 6월 19일, 세계로교회를 방문해 ‘교회 성장 위한 성장 모델교회 탐방’ 행사를 갖고 부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손현보 목사는 지난 1993년 3월 10일에 동 교회 15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당시 교회 자리는 염전이었고, 부임 당시 40주년이었으나 담임목사가 14명이나 교체될 정도의 상황이었다. 당시 교인 간 갈등이 많았고, 온전한 가정이라고는 두 가정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지역은 불교신자, 제사 지내는 사람,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무신론자들로 가득차 믿기 힘든 조건이 너무 많았었다.
하지만 손 목사 부임 후 매일 전도해 3개월 만에 100명 출석의 역사를 이뤘고, 1년 후 강도사 고시 합격했을 때, 150명으로 부흥했다.
이러한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된 배경에 손 목사의 남다른 믿음이 있었다. 손 목사는 시골이라서 부흥이 안된다는 것은 인간의 눈이고,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기 때문에 3천명 교인과 3천평 교회 대지를 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믿기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
이에 대해 손 목사는 “바울이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한다’는 말을 한 것처럼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안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손 목사는 매일 100가구를 반복 방문해 3개월 후 100명, 4개월째 120명 출석하는 역사를 이뤘고, 결국 2부 예배를 하다가 건축까지 하게 됐다.
이 과정에 대해 손 목사는“예수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있어서 믿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도 다니지 않아 전도하지 못하는 것이며, 인사만 하고 다녀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간증했다.
이제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킨 세계로교회는 아직도 외진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에 1989명을 초청, 815명이 등록했고, 2011년에는 1950명을 초청해 1037명이 결신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세계로교회의 프로그램은 단순하다. 새신자 전도와 교제, 식사가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1천명 가량 세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손 목사는 중서울노회 탐방객들에게 “기독교인이 1천만명이라는 것은 그만큼 전도하기 쉬운 분위기라는 것”이라며 “한 집안에 누군가 신자가 있다는 의미이고, 누군가 교회 다닌 경험이 있다는 것이므로 접근이 매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전도된 새 생명들이 편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잡다한 교회 내 기구를 폐지하고, 구역 이름을 구역장 이름으로 전환시켰다. 그래서 전도된 사람은 인도한 그 구역장 소속으로 배치한다.

그 이유는 새신자가 처음 오면, 분위기 적응하지 않은 상태인데, 새신자부로 보내 성경공부하면 부담을 갖게 된다는 것.

이제 세계로교회는 부산·경남지역에서 대표적이 교회로 부상했다. 이를 반증하듯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세계로교회에서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초청 부산·경남 연합 부흥성회가 개최된다.
또한 전도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한국판 전도 폭발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및 신청: 세계로교회 051-831-7123, serego.org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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