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화원(총재 주남석 목사, 원장 유명재 목사)는 지난 3월 8일 경기 수원시 소재 기성 세한교회(주진 목사)에서 한국사도도마성지순례선교회 회장 조국현 박사를 강사로 ‘도마선교 유적지’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명재 목사의 사회, 본지 사장 하문수 장로의 기도, 주남석 목사와 명예총재 김봉태 목사의 인사, 조국현 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주남석 목사는 인사에서 “사도 도마가 우리나라에 선교를 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가 신앙 생활을 잘해서 성령 충만을 유지하고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게 되었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강국이 되었을 텐데 안타깝다. 우리나라 역사를 볼 때 눈물의 역사, 아픔의 역사를 겪었는데 처음 신앙을 잘 유지하기만 했어도 겪지 않아도 될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유명재 목사는 “가야국의 역사에 대해서 불교와 논쟁이 있어 법적으로 시비거리가 되기 때문에 사실에 입각한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강사 소개로 “오랫동안 사도 도마 선교일정에 대해서 연구한 인물로써 대구세계엑스포 이사장, 도마박 물관 자료실 운영자, 영남외국어대학 학술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한국사도 도마성지순례선교회 회장을 역임하고있 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진행 중인 조국현 박사

조국현 박사는 “김해, 대구 지역에 도마 선교 유적지가 많다. 불교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도 도마(AD 2~72)는 바다 실크로드를 통해 한반도(가야국)에 왔고 42년간 전도하다 순교했다.
사도 도마가 김수로왕에게 세례를 줬고 AD42년 3월 15일(음력, 부활절날) 가야국이 기독교 국가로 세워졌다. 또 가야국 곳곳에 사도 도마의 흔적이 있는데 사도 도마는 직업이 목수이자 대 장장이였고 이를 통해 선교를 시작했다.

한국에 ‘달구불’이란 지명에서 제철소를 지은 흔적이 남아 있다. 경남 합천 야로의 적화, 형산강지구대 포항의 퇴화, 달구불은 대구 달성의 달구화로 삼국사기 잡지3, 지리1 신라에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국의 역사적 인물로 사도 도마를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현 박사는 “경상도 어느 한 곳에 여의도 2배 만한 부지에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이 둘러 싸고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소도 지역이다. 소도에 사도 도마가 와서 치성화라는 제철소를 세웠다”고 말했다. 또 “소도는 역사적인 문화지라고 생각한다. 이 소도에 사도 도마가 와서 제철소 26개를 만들고 당시 김수로왕과 인도 공주인 허왕후의 중매를 서기도 했다. 사도 도마가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이라 생각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증거가 국립김해박물관에 가락국이 건국 된 해는 AD 42년으로 이 때 사도 도마가 한국에 왔다. 또 황남대총 하나의 무덤에서 58441점의 유물이 출토 되었는데 이 중 이스라엘 헤브론에서 대롱불기로 만들어진 1세기 로만글라스(보물 624호)는 사도 도마가 가지고 온 성찬기 유리잔이다. 또 고분의 부곽에서 출토되는 유물이 많았는데 불상이나 불교의 유물은 한 점도 없고, 비잔틴시대(AD4-6세기)의 도질토기로 된 성찬기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증거이다”라고 전했다.

조국현 박사는“계속적으로 이것을 전하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본다. 기독교는 외면하고 불교는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현 시점에 기독교가 지속적으로 이 문화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이 문화를 이해하고 기도해서 전파하는 것이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세미나를 끝마쳤다.

장혁  jh@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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