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의 급격한 변화속에 전국적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의 기도모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에 청주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교회들의 초교파 모임인 청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학섭목사, 신흥교회)는 지난 10월 12일 청주중앙순복음교회(증경회장, 김상용 목사)에서 7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나라사랑기회를 열었다. 청주중앙순복음교회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으로 모두 함께 마음을 여는 찬양의 시간을 갖고, 회장 김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기도 김용강 목사(부회장, 청주중앙그리스도의교회), 찬양은 청주중앙순복음교회성가대, 설교는 느헤미야 8장1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정은해 목사(37사단 군종목사, 충용군인교회)가 ‘수문 앞 광장에서’라는 제목으로 했다. 정 목사는 대한민국 1호 여성 군종목사로 그 동안 남성들만의 세계였던 군대에서 여성군종목사로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맡은바 사명을 훌륭히 감당하고 있다. 

이어 37사단 사단장 이동석 소장(충용군인교회 집사)이 간증을 했다. “간증은 삶의 굴곡이 있고 그 굴곡을 이겨내는 다이나믹한 삶이어야 할 이야기가 있는 데 자신은 그런 것 없이 평이한 삶이라 이 시간이 부담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간증을 시작했다. 이 집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장군으로 만드셔서 군선교에 큰 도움이 되게 하시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전도의 황금어장인 군대에서 더 많은 장병들이 기독교인으로 변화 되어 사회에 나가 노령화 되고 있는 교회에 젊은 일꾼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식 목사(회계, 한빛순복음교회)의 봉헌기도와 37사단 군인들로 구성된 ‘37사단 MCF’가 봉헌 찬양을 했다. 
2부 기도회는 음태봉 목사(수석부회장, 아하!순복음교회)의 사회로 강근석 목사(증경회장, 한빛감리교회), 류충열 목사(부회장, 외평제일교회), 김민웅 목사(부서기, 내덕성결교회), 박도훈 목사(은파성결교회)가 차례로 나라와 민족, 차별금지법폐기, 충북과 청주시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박상준 목사(총무, 광일교회)의 광고 후 김기수 청주 CBS본부장이 나와 10월말에 개봉되는 “바울”이라는 영화에 대해 홍보하고 청주중앙순복음교회 김 목사의 축도록 나라사랑기도회를 모두 마쳤다. 

서광호  seojaco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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