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개혁교단의 위상회복 의지 피력

개혁측, 총회장에 김병호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측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암동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에서 제94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김병호 목사(동산중앙교회)를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한편 하나의 개혁교단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과거 개혁교단의 기치아래 모였던 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 구 개혁교단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확실시했다.

동 교단은 총대 자격문제와 지난 90회기에 제기된 규칙개정, 임원선거 규정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노회정비 규정을 비롯해 연금문제, 교단 100년사 발간 등의 안건을 다뤘다.  ‘평안하여 칭송받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총 296명의 총대들이 등록을 했으며, 총회의 현안문제와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부총회장 선거는 246명의 총대들이 투표에 참석, 조경삼 목사(삼애교회)가 154표를 얻어 91표에 머문 백성덕 목사(온전한교회)를 누르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 입후보한 김광정 장로(부천시온교회)가 무난히 추대됐다. 또한 경합을 벌였던 서기선거에서는 후보자로 나선 장세일 목사(신탄진우리교회)가 144표를 획득해 105표를 얻은 최병국 목사를 제치고 서기로 선출됐다.

총무 정해송 목사는 “이번 총회는 교단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하고, 비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개혁교단은 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나갈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연합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교단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총회장 조경삼 목사 김광정 장로 △서기 장세일 목사 △부서기 박형진 목사 △회록서기 박영길 목사 △부회록서기 우완용 목사 △회계 노수일 장로 △부회계 조민영 장로.

인재양성을 위한 신학교육 강화

합동진리, 총회장 한기창 목사 연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진리는 지난 21일 제94회 총회를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한마음교회(박중선목사)에서 열고, 총회장에 한기창 목사를 연임시키는 등 임원 선거와 총회발전을 위한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총무 박중선 목사의 사회로 정종진 목사의 대표기도, 총회장 한기창 목사의 ‘우리가 사는 길’이란 제목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한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먼저 이날까지 부흥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94회기는 영적 지도자들의 결단이 필요할 때 이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일치와 협력이 있는 총회를 만들어 더 도약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김진철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진 후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인재양성을 위한 신학교육의 강화, 교단발전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를 통한 이단에 대한 적극 대처, 목회자들의 영적성장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교단 발전을 위한 방안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교계 연합사업에 적극 동참해 교단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총회장 정종진 목사, 구강회 목사, 박대순 목사 △총무 박중선 목사 △부총무 홍기남 목사 △서기 박수안 목사 △부서기 김사라 목사 △회의록서기 최경환 목사 △부회의록서기 조은혜 목사 △회계 이영희 목사 △부회계 이선순 목사.

미자립교회 지원 대안 수립키로

합동보수, 새 총회장에 정진성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신문로 샬롬교회에서 제94회기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정진성 목사를 선출했다. 동 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교단의 결집력을 강화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합동보수 3개 교단이 통합한 동 총회는 소속된 목회자와 교회들의 화합을 통해 ‘하나 되는 교단, 화목한 총회’를 지향해 왔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합동보수는 신앙과 신학이 같은 교회와 노회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해 교단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동 교단은 목회자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질적인 성장, 영성회복을 위한 수련회와 세미나를 상례화해 교회부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미자립교회의 부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단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수립키로 했다.

신임 총회장 정진성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맹교단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인정받는 합동보수 교단이 통합으로 중형교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신앙과 신학이 같은 교회들이 합동보수의 깃발 아래서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기여하는 올바른 교단으로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 임원은 다음과 같다. △제1부총회장 이규필 목사 △제2부총회장 조규일 목사 △서기 강창순 목사 △부서기 조창래 목사 △회록서기 장두현 목사 △부회록서기 주지광 목사 △회계 김진수 목사 △부회계 강기봉 목사 △대내총무 윤용섭 목사 △대외총무 남궁찬 목사 △부총무 정호석 목사.

총회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 구성

개혁(홍은동), 총회장 이재창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홍은동)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남가좌동 향산교회(신은성 목사)에서 제94회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에 이재창 목사(서울노회)를 선출하는 한편각종 헌의안을 처리했다.

‘행복하여라’라는 주제로 21개 노회 217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혁총회는 서기 이재창목사의 사회와 부총회장 이강욱 장로의 기도, 총회장 김바울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증경총회장 김유찬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진 후 사무회의를 계속했다.

개혁총회는 주요 결의로 목회대학원 정비 및 총회신학연구원과 개혁신학연구원의 총회 인준, 총회 이탈자 제명 및 면직, 총회 합동영입위원회 설치 등을 결의했다.

특히 개혁총회는 증경총회장 박모 목사의 이단시비에 대한 대책위원회(위원장 신응균 목사) 보고에서 예장 통합측이 92회기 총회에서 박모 목사의 이단 사이비성을 결의해 교단 차원에서 대응해 왔으나 박 목사가 교단을 이탈했다며 그 대응을 철회한다고 보고하고, 상설기구로 총회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새로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이재창 목사(서울노회) △부총회장 박성욱 목사(경성노회) 이강욱 장로(수도노회) △서기 김우경 목사(인천노회) △부서기 정진수 목사(중부노회) △회의록서기 이종필 목사(서울동부노회) △부회의록서기 김영관 목사(대전노회) △회계 이재홍 목사(서울노회) △부회계 김금치 목사(광주노회) △총무 최희용 목사(인천노회).

/ 총회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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