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위대한 신학자, 목회자, 문학가, 영적 각성가, 설교가로 후대의 성도들에게 영적인 소중한 유산을 남겼던 청교도를 대표하는 인물 중에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가 있습니다. 특히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언제나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조나단 에드워즈 생애의 가장 큰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을 인식하며 순간순간 주님을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각성시키는 일에 전력했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면서 육적인 존재입니다. 영으로 살면 성령에 이끌려 말씀 따라 주님과 함께 인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지만, 육으로 살면 세속에 빠져 순선 순위에서 자신의 유익과 욕심에 따라 본능적인 사람이 되고 맙니다. 육으로 살면 자신만 몰락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가족들도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됨이 중요합니다. 사람답지 못한 부끄러운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새삼스럽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전도서는 인생사를 논하고 있습니다. 12장 13절에 인생의 결정적인 큰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은 사람의 본분을 지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지혜와 지식의 근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올바르게 행할 수 있게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의 허무함을 누구보다 생각하고 있으므로 세상에 대한 소망을 두지 않고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며 영혼 구원의 소중함을 늘 품고 있기에 세상의 헛된 일에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시편 112편 1절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모든 계명과 규례를 지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심령에 새기면서 언제나 듣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시편 112편 1절을 보면,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피조물인 우리 인간의 당연한 도리인데 하나님은 그 보상으로 복까지 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성도들과 그들의 가정에는 어떤 복이 임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후손들이 땅에서 강성하게 되는 복을 받습니다. 시편 112편 2절을 보면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대를 이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더 복된 일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던 사울과 그의 가문은 잠시 반짝 하다가 사그라졌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던 다윗은 점점 하나님의 구속에 대한 계획과 섭리에 순종하여 더욱 강해졌고 그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과 그 가정은 영과 육이 성숙해지면서 말씀 중심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둡시다. 그렇게 하면 분명히 조나단 웨드워즈처럼 이 시대를 분별하고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시다. 당대에서 뿐 아니라 후손들이 대를 이어 강성해지는 복을 모두 누리며 살아가는 독자들이 됩시다.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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