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해(태양)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136:8)

어느 날 갑자기 태양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태양이 사라지면 물의 수직순환(垂直循環)이 이루어질 수 없음으로 하늘에서 비(降雨)가 내릴 수 없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려면 필수적으로 매일 자주 물을 마셔야 하며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우선 지상에 있는 많은 양의 물이 하늘과 땅을 수직(垂直)으로 순환하여야 한다. 즉 바다나 호수에 있는 물(반드시 염분을 제거)이 하늘로 올라가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야 한다. 만일 물의 수직 순환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육지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물이 공급되지 아니함으로 죽음에 이르고 만다. 다행이도 바다나 육지에 있는 물의 일정량이 증발(蒸發)하여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다시 비나 눈이 되어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물의 순환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물의 계속적인 수직순환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에너지의 공급원이 바로 태양이다. 그러므로 만일에 태양이 없다면 물의 수직순환은 이루어질 수 없다. 태양의 복사 에너지는 지구 표면에 닿으면 열에너지로 전환되어 지구의 표면을 가열(加熱)시킨다. 그 결과 해수(海水)와 강에 있는 물이 증발되어 수증기가 만들어지며 이 수증기는 구름이 되고 구름은 비나 눈이 되어 다시 지면으로 내려와 모든 식물에 물을 공급하여 생명을 살게 하는 것이다. 또한 태양이 없으면 식물이 광합성(光合成)을 하지 못함으로 모든 생명체는 먹을 양식이 없어 죽음에 이르고 만다. 우리는 매일매일 음식을 먹음으로 에너지를 얻어 활동을 하는데 이 에너지의 근원도 태양이다. 식물이 태양을 이용하여 광합성(光合成) 작용을 함으로 산소를 공급받고, 식물을 먹음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는 태양이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태양이 없다면 식물이 살 수 없고, 식물이 없으면 동물도 살지 못하고 인간도 살지 못한다. 또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표변화(地表變化)나 해수(海水)운동, 대기(大氣) 운동 등을 일으키는 원인도 알고 보면 그 근원은 태양 에너지이다. 아무리 지구에 물과 공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태양이 없다면 지구상에 어떤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 앞에서 태양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태양은 어떻게 생긴 것인가? 진화론자들은 빅뱅에 의하여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상상에서 나온 하나의 가설이며 성경의 기록대로 태양은 창조주가 만든 것이다. (창1:16) 태양은 핵융합 반응에 의해 빛과 열을 만들어 내는데 1초에 무려 6억 톤이나 되는 수소(H)를 헬륨(He)으로 전환시킨다. 이들 수소가 헬륨으로 전환될 때에 400만 톤 이상의 질료가 없어지는데 이 질량의 차이가 에너지로서 우주에 방출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 태양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 때 태양을 창조하여 모든 에너지를 공짜로 공급해 주시는 창조주께 마땅히 감사로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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