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사회복지부 임원들(오른 쪽에서 세 번째가 부장 고석현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사회복지부(부장 고석현 목사)는 지난 11월 15일 천안교회(윤학희 목사)에서 ‘교회의 사회복지 선교전략 모색’이란 주제로 ‘제1회 사회복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116년차 총회 회기 중에 내년 4월까지 ‘교회 사회복지 실천방안’을 총회와 전국교회에 제시하겠다고 했다. 

개회 예배 사회는 장주섭 목사(인천 빛된교회), 기도는 김재유 장로(서문교회), 설교는 총회 사회복지부장 고석현 목사(간석제일교회)가 요한복음 15장 12절부터 17절을 본문으로 ‘친구 되신 예수님’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 사회복지부장 고 목사는 설교에서 “전국 성결인들의 관심과 기도로 ‘제1회 사회복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행복한 복지와 미래는 성경에 나타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문하신 명령에 따라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는 일에 앞장서 영혼을 돌보는 사회복지를 구현하자”라고 주문했다. 설교 후 윤학희 목사(천안교회)가 격려사, 서기 배동환 장로(부평 신촌교회)가 광고, 이혁의 목사(보령 밀알교회)가 축도했다.

이날 사회복지정책세미나는 이용수 목사(꿈터교회)의 사회로 홍신종 장로가 기도하고, 김성철 교수(백석대학교)가 주제강의를 진행했다.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김성철 교수

강사 김 교수는 “교회의 사회복지사업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기초로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사회복지를 통해 교회에서 실천하는 활동이다”라며, “교회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사회복지사업 실천전략에서 “기존의 사회복지서비스로는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인 교회를 위한 사회복지 전략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교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공동체적인 역동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사회복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조직적인 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여 전도와 선교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교회는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효율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정부와 힘을 합쳐 지역의 민간 기관들과 연합하여 효율적인 복지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더 나아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지역사회 조직사업의 강화를 통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의 후 이근수 목사(사랑의 쉼터교회)의 사회로 중생(전문위원 이창만), 성결(전문위원 김선일, 신유(전문위원 이혁의), 재림(전문위원 유영배)등 4개 조로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분임토의에서 전문위원들은 교회 사회복지사업을 비롯한 사업의 유형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방법, 성결교단 사회복지부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질의응답 후 김성철 교수가 종합평가를 했다.

김 교수는 종합평가에서 “성결교단의 사회복지에 대한 실천 사업의 아동 및 노인복지 등을 비롯해 많은 것을 진행하고 있으며, 순수하게 잘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민간자선단체에 의해 사회복지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총회 사회복지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각종 방안을 토대로 제116년차 총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 4월까지 ‘구체적인 교회 사회복지 실천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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