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펠라기우스주의

펠라기우스주의는 인간 단동설의 가장 강력한 형태를 표현한다. 그들은 원죄의 사상을 거부하기에, 펠라기우스주의는 사람들이 타락이전의 아담과 하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난다고 믿는다. 인류 첫 부모의 반항은 그 자손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와 같이, 인간은 에덴동산에서와 같은 자유를 즐긴다. 죄에 대한 경향, 성향, 기질, 예속은 유전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안하고의 선택은 자유롭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것은 모든사람의 능력에 속한다. 자유의지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게 한다.

보다 자세하게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과 가르침을 따름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완전한 모델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을 통하여 각 개인은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원죄에 결코 오염되지 않아서, 그리스도의 교훈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 모두는 예수에 의해 주어진 두 개의 대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변명은 없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마지막 심판에 서게 될때, 하나님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어떻게 따랐는지를 근거로 영원한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서기 431년 에베소에서 있었던 제3차 에큐메니칼 공의회이래로, 교회는 펠라기우스주의를 이단으로 거부했다. 어느 기독교 교단이나 지역 교회도 공식적으로는 그 교리를 따르지 않았으나, 목회자나 평신도 가운데, 자유주의적인 주요 교단, 유니테리안-보편주의자 같은 종교, 프리메이슨 같은 유사 종교 단체, 그리고 서구 역사를 통하여 대중적인 사상에 계속 나타났다. 그러나 보다 교활하게는 복음주의적인 교회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한다. 무식하게도, 그들은 선행(교회참석, 교회등록, 교회재정기여, 구제, 선을 행하기 위한 순종)이 하늘나라에서 자리를 얻게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유사하게, 또 다른 이들은 최후의 심판에서 선행과 악행을 “저울에 재어” 선행이 악행보다 무겁게 되면, 영원한 행복이 보상이 될 것이라 믿는다.

B. 반펠라기우스주의

반펠라기우스주의는 구원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의 필요를 무시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우선권에 강조점을 두는 협력적인 이해를 한다. 이와 같이 스펙트럼에서는 펠라기우스주의 측에 더 가깝다. 반펠라기우스주의는 원죄를 인정한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 그 후손들을 훼손했다.

모든 사람은 인간적 죄의 원인이 되는 반항, 불순종, 이기심의 경향을 가지고 태어난다. 거룩한 성결과 사랑은 쉽게 오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의 흔적과, 선을 선택하고 옳은 것을 행하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은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이루는 사역에 기여할 어느 정도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오염된 본성으로 인해, 모두는 죄를 짓고, 하나님의 용서와 구속의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선행과 회개의 행위도 죄를 용서할 수 없다. 인간이 구속을 경험하려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생애, 죽음, 부활, 승천의 구속사역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구원을 개인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죄의 깨달음, 진정한 회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능력 안에 있다. 사람들은 그들이 선택할 때는 언제나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그리스도를 믿을 능력을 스스로 안에 가지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을 용서하고 구속함으로 응답하신다.

이것인 인-신 협력설이다. 인간의 사역은 회개와 믿음이며, 하나님의 사역은 용서와 구속이다. 인간의 주도권이 우선인데, 이는 인간이 구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구속에서 첫 단계를 취할 수 있는 자연적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용서와 중생을 수여함으로 응답하신다. 아마도 반펠라기우스주의의 특징은 모든 인간존재가, 원죄의 장애가 있을지라도, 그들이 결심할 때면 언제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힘, 즉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힘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전도자(복음을 나누는 자)가 전한 이야기의강점과 약점을 재어보고, “하나님 자신과 세상을 화해시키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다”고 믿기를 결정하여,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복음의 진리에 대한 이해, 회개와 믿음, 본질적으로 복음적 메시지에 대한 전적인 인간의 반응 등은 자신의 자연적 능력을 통해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 없다.

기독교는 분명하게 펠라기우스주의를 반대하는 한편, 반펠라기우스주의는 많은 기독교 단체에서 호의적으로 환영을 받아 왔다. 교회사의 여러 시기에 로마가톨릭과 동방정교회 등은 반펠라기우스적인 구원관을 취했다. 게다가 많은 개신교 복음주의 전통도 반펠라기우스적인 생각을 붙잡았는데, 그리스도 교회(the Churches of Christ)와 그리스도 제자(the Disciples of Christ) 교회 같은 교단은 반펠라기우스주의 가르침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끝으로 현재의 많은 복음주의적 주장들도 그 안에 반펠라기우스주의를 암시하고 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