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조의행)는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2024 독서 리더스 부산 문화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지난 2024학년도 1학기 동안 교내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JSU 북클럽’의 후속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워크숍 참여자는 북클럽 멘토 활동을 한 학생 혹은 독서감상문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 선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관문이자 제2의 도시인 부산의 문화를 체험하고, 독서 세미나를 통해 독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워크숍 참여 학생들은 2박 3일동안 해운대와 국제시장, 그리고 보수동의 책방 골목을 방문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부용교회(부산)에서 사역하는 장성완 목사를 만나 리모델링 중인 부용교회를 방문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베데스다 선교회를 설립하고, 장애인 선교에 힘쓰고 있는 김용원 목사를 만나 부산 지역 JSU 북클럽 확산을 위한 김용원 목사의 사역과 베데스다 선교회의 걸어온 길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 독서 세미나 시간에는 조의행 교수(교양교육원, 정치학 박사)가 존스 홉킨스 대학의 훙호펑 교수가 저술한 ‘제국의 전쟁’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미중관계와 중국의 경제 문제에 대해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을 인솔한 조의행 교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은 굉장히 역동적인 인문지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의 제1의 항구로서 외국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 들여온 공간이자, 한국 전쟁 때 임시 수도로서 전국의 피난민이 모여들어 주변 경상도와는 또 다른 독특한 문화가 만들어졌다. 역사와 문화를 알고 방문하면 더욱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다”라고 밝히며 참여자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워크숍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김동준 원우(신학대학원)는 다녀온 소감을 “세계와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부산을 다녀와 글로컬적 관점을 배우게 되었고, [제국의 충돌] 독서 특강을 들으면서, 앞으로의 국제 정세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SU북클럽은 기존 독서모임과 달리 오디오북’을 듣고 책을 읽으며 그날 읽은 내용을 함께 나누는 모임으로, 지앤엠 글로벌문화재단으로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