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목사(창조반석교회 원로,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한국창조과학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문답식 창조과학 (1):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를 문자적으로 믿어야 하나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은 66권의 책들이 합본(合本)된 방대한 책으로 구약성경 39권과 신약 성경 2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은 율법서 5권과 역사서 12권, 시가서 5권, 대예언서 5권 그리고 소예언서 12권으로 그리고 신약은 복음서 4권과 역사서 1권, 바울서신 13권, 공동서신 8권 그리고 예언서 1권으로 합본(合本)되어 있다.

성경의 저자는 40여 명의 다양한 사람들(왕, 의사, 시인, 어부, 정치인 등)이 약 1,400여 년 동안에 걸쳐 기록한 책임에도 마치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회의를 하여 합의하에 기록한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 라는 주제아래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그 이유는 저자들 각자가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오로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했기 때문이다. 비록 사람이 기록은 하였지만 성경의 저자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이며 저자들은 성령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이 점이 성경이 다른 책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하였고,‘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 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 1:21)고 하였다.

또한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는 말씀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바울의 설교를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쓰신 말씀도 있는데 그것이 십계명이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 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출 31:18)고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경은 사람들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셨다. 오늘날 기독교가 혼란에 빠지고 있는 근본 이유는 성경을 100%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마치 인간이 쓴 책과 같이 마구 비평을 가하고 문자적인 내용을 의미 중심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는 수 천 년 동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고 그 말씀을 믿고 믿음을 지켜왔다.

그러나 과학시대가 되면서 성경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성경의 권위를 흔들고 있는 사상이 바로 찰스 다윈이 1859년에 출간한‘종의 기원’이다. 진화론의 핵심은 모든 생물은 성경의 기록대로 6일 동안에 각 종류대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하여 다양한 종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다윈의 진화론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학교 과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학생들에게 주입되고 있어 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특히 성경의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며, 심지어 교회 목회자나 신학자들 중에서도 창세기 창세기 1장을 문자 그대로 믿는 자들을 문자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있다.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면 기독교는 당장 무너지고 만다. 마귀가 노리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성경은 사실적, 역사적, 과학적, 경험적으로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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