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는 지난 10월 1일 70세 이상 어르신들 154명을 모시고 태안 꽃박람회(코리아 플라워 파크)를 방문하는 경로 관광 행사를 거행했다. 정부에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전반기에 다녀왔던 효도 관광에 이어 후반기에 경로 관광을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일기예보에는 이날 비가 온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성도들은 행사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서종표 담임목사가 기도한 후 행사 참가 어르신들은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태안 꽃박람회장에 도착했다. 이곳의 넓 다란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정성껏 잘 가꿔놓은 박람회장 곳곳을 둘러보며 추억의 사진도 찍고, 서로 교제를 나눴다. 동행한 봉사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부축하며 관광을 도왔다.

이번 경로 관광을 주관한 교회 복지위원회는 기도로 준비하면서 사전에 현장답사와 예약, 물품 점검 등 많은 성도가 봉사자로 지원하여 관광을 도왔다. 경로 관광에 참여한 한 어르신들은 “물심양면으로 섬긴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 덕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종표 목사는 “잘 준비해서 더 잘 섬겨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어르신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며 감사했다. 특히 지금의 어르신들은 나라가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서 일제강점기, 6.25사변. 4.19 혁명, 5.16 쿠데타를 지나 IMF, 코로나까지 험한 세월을 보낸 세대이다. 가장 존경받고 가장 효도 받아야 할 어르신들이다. 군산중동교회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경로 관광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더욱 잘 준비하겠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어르신 중에 남영자 권사는 “금년 90세지만 해마다 섬겨주신 교회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방안 통수처럼 살았는데, 야외에 나와서 사람 구경과 꽃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쐬니 너무나 좋다면서,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총괄업무기자 고광배 목사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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