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진리체계 조차 허물어지는 현대사회의 암울한 상황에서 목회의 새로운 방향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목회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는 지난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충주 수안보파크 호텔에서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전국목회자 세미나를 갖고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분명한 지침을 제공받아 현장목회에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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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원장 윤철원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이틀에 걸쳐 교단 안팎의 유명강사들이 열정적인 강의를 제공해 참가한 240여명의 교단 목회자들은 지적인 만족과 함께 영적인 풍성함 그리고 찬양과 연주를 통하여 구원의 자유와 해방을 동시에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중앙교회 한기채 목사가 ‘현대목회를 선도해 가는 바람직한 목회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으며,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학중 목사(안산꿈의교회)가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전했다. 또한 두 번째 날에는 고려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며 한국교회의 진정한 개혁을 꿈꾸는 이장로 교수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한국교회의 위기와 목회전략 및 리더십’이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의 미래상과 한계에 부딪힌 교회성장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둘째 날 새벽기도 시간에는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가 ‘그리스도 중심의 목회 패러다임’ 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한기채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가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황금알에 관심을 두는 패러다임은 신자들을 희생시킨다.
신자를 교회 부흥을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회개해야한다”면서 “교회성장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목회이다. 건강한 교회는 자연적인 성장을 가져온다. 목회자와 신자간의 영적이고 정서적인 건강한 관계가 중요하다. 건강한 관계는 목회자 자신의 사람됨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학중 목사는 미래교회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김 목사는 미래 트렌드에 대한 교회의 변화로 △개교회주의의 퇴조와 에큐메니즘의 발달 △평신도 사역의 극대화 △조직교회에 대한 반대와 영성의 부활을 들고, 이에 맞추어 목회 패러다임 또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향후 “제자가 아니라 사도가 되어야 하며, 목회 전문화를 위한 전문성 교육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신도 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튿날 강의한 이밖에 이장로 교수는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을 지적하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예수님의 리더십 모델’을 제시했다. 이 교수가 제시한 예수님의 리더십은 △셀프 리더십 : 팔로워십 △섬김의 리더십 △공동체를 세우는 성령충만 리더십 △하나남 나라를 구현하는 비전 리더십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개회예배는 조기호 목사(은혜제일교회/신전원회장)의 사회로 진상선 목사(공주중앙교회)의 기도이후 주남석 목사(총회장/세한교회)가 ‘선택받은 사명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조관행 목사(목신원장)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또한 첫째날 찬양 콘서트에서는 바이올린 리스트 박지혜 양(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홍보대사)이 아름다운 곡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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