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 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섬기는 아름다운 본을 보여주었던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는 지난 4월 24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지역 경로대학 학생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중동교회는 매 년 어버이날에 시행하던 효도관광을 금년에는 5월 14일에 계획되어 있는 대만해외여행으로 인하여 미리 앞당겨서 실시했다.
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10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출발한 이번 효도관광은 여수세계엑스포 현장이었다. 아직 개관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이미 완공된 곳들과 막바지 준비에 바쁜 모습을 미리 체험하기로 한 것이다. 이양님 학생(85세, 음악과)은 “10여 년 전에 방문했었던 여수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수준 높은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특별히 여수에서 왕성하게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여수영락교회의 김성기 목사의 안내를 받아 경치가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번에도 며칠 전부터 정성껏 식사를 만들어 봉사했던 여전도회원들의 수고를 칭찬하였고, 중동교회 음식이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엄지손가락으로 치켜세우며 격려해주었다.
이 밖에도 군산교회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해양박물관 및 오동도를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중동경로대학에 재학 중인 이선화 학생(83세, 체육과)은 “매번 중동경로대학에 감사드리며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싶다.”며 사랑이 담긴 박카스를 봉사자들에게 나누며 훈훈한 감동을 모두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높은 수준으로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을 위한 군산중동교회의 그치지 않는 섬김은 이미 군산일대에서 큰 칭찬을 받고 있으며, 군산중동교회에서 시작된 선행의 바이러스는 각 지역과 교회로 확산되어 아름다운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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