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장들의 친목 모임에서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결의하지 않기로 했다.
제106년차 전국지방회장단협의회(회장 김유진 목사)는 지난 10월 23일, 수원 영통성결교회(김덕균 목사)에서 19명이 참석하고, 23명이 위임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동 협의회는 어떠한 정치적 발언이나 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10월 20일자 한국성결신문(발행인 주남석 목사) 제872호 1면 하단의 ‘지방회장단, 전권위 판결 반대 입장 밝혀’라는 제하의 기사와 2면 하단 ‘전권위원회 조사·처리·집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광고로 인해 불거졌다.
이 광고는 제106년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전권 위임한 총회 특별조사 및 수습을 위한 전권위원회(위원장 신 청 목사, 이하 전권위)가 우순태 총무에게 정직 2년을 내려 총무직을 박탈했고, 박창백 목사에게 출교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이다.
‘제106년차 전국지방회장단’ 명의로 지난 10월 12일자로 발표한 것으로 기록된 이 광고에서 “총회장은 (전권위원회의) 모든 집행을 철회하고, 끝까지 철저하게 재조사한 후에 집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각 지방회가 올린 헌법유권해석 청원에 총회장은 즉시 서명하여, 헌법연구위원회에 넘길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지방회장단은 직권남용, 직무유기를 이유로 총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요구 서명을 시작할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며 “총회장의 ‘성결교회 확장전략 기금 협력을 위한 지방회 순회’ 거부를 재천명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총회 임원은 “총회장의 지방회 순회에 대해 거부 행동을 하겠다는 표현은 교단 법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이기에 철회해야 한다.”며 “교단 헌법 제71조 8항에 ‘총회장(총무 포함)은 직무상 중대한 과오가 있을 시에는……재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불신임 결의하여 즉시 자격이 정지된다’는 조항대로 우순태 총무가 총회 감사에 의해 과오가 적발돼 총회 통상회의 재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전권위가 구성 됐으므로 전권위의 총무직 박탈은 합법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이 광고가 실린 것에 대해 고성이 오갈 정도로 성토가 터져 나왔다. 또한 대다수 참석자들은 한국성결신문 광고 및 기사에 대해 전면 부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성명서는 회장이 해외 외유 중에 총무가 주도해 결의 했으므로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점과 전국 지방회장들의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내용 자체도 잘못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5일과 12일 모임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결의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은 “일부 정치적 지방회장들은 정치 발언을 하려면 개인적으로 하라.”며 “회장이 해외 간 사이에 보고도 하지 않아 회의 자체를 몰랐는데, 오영근 총무가 임의대로 모임을 소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친목회가 제106년차 총회 통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전권위’의 결정에 대해 왈가불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 모임 결과, 지방회장단은 친목단체이고, 정치 모임 아니기에 정치적 발언이나 행동 등 의사표시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또한 교단과 개 교회들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는 친목 단체 역할만 하기로 다짐했다.
모임의 마무리 시점에서는 양자가 갈라서거나 대립하지 말자고 화합하며 마쳤고, 더 이상 다툼 하지 말고, 친목하며 기도하는 단체로서의 역할 만 하기로 확약했다.
추후 전국지방회장단이 본래 취지인 친목 기능 만 잘 감당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성장이 정체된 만큼 교회부흥을 위해 전도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전도는 복음의 전달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다.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전도는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우리의 의무이다. 전도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누구에게? 어떻게?라는 질문이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람, 수용적인 사람 즉 준비된 사람에게 집중해야 지치지 않고 효율 높은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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