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메뉴는 교회 공동체의 놀이터·가깝게 공유

디지털시대 인터넷은 가장 뛰어난‘하나님의 도구’

4. 매일의 성경구절
 사람들에게 성경을 단순히 읽게 하는 것보다, 홈페이지에 말씀구절을 올린다면 어떨까? 인터넷에는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수많은 무료 프로그램들이 있다. 간단히 홈페이지에 연결시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참고로 SMS가 활성화된 지금 문자전송기능을 추가 한다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리더가 소그룹원들에게 또는 자신의 동역자들이나 태신자들에게 활용함으로써 그들을 섬기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단, 이는 서비스의 빈도수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사용의 권한, 횟수 등을 제한하거나, 유료화 등의 정책을 이용함으로써,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5. 도서와 음반
 교회 사이트에 당신이 추천하고 싶은 도서와 음반을 소개할 수 있다. 교회에서 발간한 도서나 각종 자료들을 소개하거나 판매함으로써 수입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베스트셀러나 새로 나온 책, 음반 등을 소개해 줌으로써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6. 동영상
 매주 설교의 영상이나, 요약본을 실을 수 있다. 말씀을 모아서, 교회의 역사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교회 소개나 지난 행사, 앞으로 있을 소식 등을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교회를 알리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요즘 널리 활용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UCC(User Created Contents)라는 것이다. 즉 단순히 관리자가 올려주는 영상만이 아니라 성도들이 직접 찍은 영상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면 웹사이트를 활성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불건전한 의도로 제작된 영상들이 유포되지 않도록 회원등급제 등을 통해 권한을 제한하고, 게시판을 수시로 관리자가 점검해 주어야 한다.

7. 자료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어디서든지 우리가 원하는 정보나 자료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기독교 자료들도 마찬가지이다. 설교자료, 훈련자료, 찬양악보, 기타 유용한 자료들을 잘 선별하여 성도들에게 제공한다면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8. 놀이
 기독교 문화에 있어서 가장 부족한 파트중에 하나가 바로 놀이문화이다. 기독교의 신앙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즐거움과 재미를 준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런 컨텐츠들을 잘 개발하고 활용한다면 큰 유익이 없는 세상적인 수많은 놀이문화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웹사이트 상에 성경퀴즈나 성경타자 이어가기 등을 통해 신앙적인 틀 안에서도 얼마든지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다. 이것 잘 활용하게끔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가 GODpia(기독교포탈www.godpia.com)와 CTM(컴퓨터전문인선교회 www.ctm.or.kr)이다.

9. 유머
 유머? 이제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조금만 더 읽어보라. 이제는 더 이상 100년 된 파이프 오르간 사진이 호기심을 줄 수 없다. 사람들은 실제 교회에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건전한 유머를 제공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많이 있다. 성도들이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면 교회 홈페이지에 대해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단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불건전한 글이 올라오지 않도록 회원에 대해 개방하고 모니터링을 수시로 해야할 것이다.

10. 대화방
 대화방이라고? 그렇다. 조금만 주의한다면, 대화방을 통해서 건설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다. 대화방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있다. 대화방의 단점이라고 하면 끊임없는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절제하고 감시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기독교 십대들을 위한 안전한 대화방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것이다.

Ⅲ. 결론

공동체를 생각하라!
 교회에서 사이트를 만들 때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사이버공간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상실해 버리는 것이다. 이 일이 당신의 교회 홈페이지에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우리에게 교회 건물도 중요하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교회가 한 번도 교회를 방문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곳에 있든지 공동체를 형성해서 그들과 접촉하는 것은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한다. 디지털시대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서 인터넷은 가장 뛰어난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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