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투성이 안건으로 강경진행
초대사장 조병하 장로“, <한국성결신문>은 남전도회 계간지”
전병일 총회장,“ <한국성결신문>은 교단 신문”임을 재천명

 전병일 목사(교단 총회장)는 2009년도 지방회를 앞두고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세한교회, 강릉교회, 총회본부, 대전교회, 대구봉산교회, 정읍교회, 광주제일교회에서‘지역별 실행위원회 및 순회 간담회’를 전국지방회에 공지하고 소집했다. 간담회 참석대상은 총회 임원, 지방회장, 목사 부회장, 장로 부회장이며, 안건은 선교 2세기 정책 수렴, 고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 건립 사업 설명, 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한 의견 수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가입에 대한 의견 수렴, 교단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계승과 심화발전 의견수렴등이다.

 고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 건립 사업의 경우는 이번 총회 임원진들이 성결교 순교자들을 기념하려고 하는 좋은 마인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교단 전국 교회의 지지와 대대적인 후원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여론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지역별 실행위원회 및 순회 간담회’소집 대상인 지방회장, 목사 부회장, 장로 부회장들이 사전에 안건을 숙지하지 못한 채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설득하고 있어 왜 서두르는지 의혹이 짙다는 여론이다. 선교 2세기 정책에 대해서 임기를 4개월도 남기지 않은 총회장이 장기적인 정책 입안이 아닌 무엇인가 쫓기면서 단기적인 방안들을 실행하려고 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지론이다.

 특히 참석자 중에는 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해 건물도 견고하고 공간활용이 충분하며 교통도 좋고, 위치도 좋은 총회본부를 왜 갑자기 재건축하겠다는 건지 의혹이 짙다고 언급했다. 내부 고발자에 의하면“1970년대 총회본부 자리인 서울시 중구 무교동 12번지의 땅을 5억에 팔아서 너무 싸게 팔아 의혹이 짙었으나, 제대로 제3자에 의한 객관적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은 총회본부 땅을 매입한 새 주인이 전세를 5억에 내 주었던 전력이 있어서 총회장이 금번 총회본부 재건축을 갑자기 시행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단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계승과 발전 방안 건에 관해서 의혹이 너무 많아 본사의 기자들이 취재 중이다.

 총회 임원회가 지난 19일 세한교회에서 개최한‘지역별 실행위원회 및 순회 간담회’도중 한 참석자가“<한국성결신문>과 <성결인신문>, 두 신문이 발행되는데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전병일 총회장은“<활천>과 <한국성결신문>은 내가 발행인이기에 교단신문이고 <성결인신문>은 교단 신문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서울남지방회 남전도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성결신문> 초대사장인 조병하 장로가“<한국성결신문>은 남전도회 계간지로 허가를 받았다”고 자인한 바 있다.

 남전도회에서는“<한국성결신문>은 남전도회 신문이다”라고 하는데, 총회장은“<한국성결신문>은 교단 신문이다”고 말하여 정반대의 의견이 한 교단 안에 상존하는 모순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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