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이사 선임은 헌법에 명시된 규정 위반

총회장단들이 공천권을 위임 받아 공천했던‘처음 공천된 자들’이 누락돼
특정 지방회와 모교회 인사들이 집중적으로 이사 선임·타 대학 교수 포함
중량감 빈약·형평성·명분도 없는 자기 집안 잔치판으로‘나누어 먹기식’
정치는 명분과 원칙·적당한 안배가 생명, 각 지방회에 안배하는 것‘기본’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 선임 공천이 지난 호에서 지적한 대로 불법 투성이 임에도 불구하고「한국성결신문」은 이 불법적 사실을 바로 직시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알고 있으면서도 덮어두고 보자는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불법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여 2008년 9월 27일자「한국성결신문」제674호 3면에 목사 이○○, 목사 김○○, 장로 윤○○, 장로 김○○, 장로 고○○, 목사 목○○ 씨 등을 이사로 선임하였으며, 목사 구○○을 감사로 선정하였고, 목사 강○○, 장로 이○○을 개방이사로 선임했다고 헌법 제12조 2항에 의하여 이사 자격이 무효인 자들을 무비판으로 보도하였다.

 또한 2008년 10월 11일자「한국성결신문」제 676호 4면에는「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였으며, 2008년 11월 13일자「한국성결신문」제680호 2면에서는 목사 조○○, 목사 이○○, 목사 김○○, 장로 조○○, 장로 유○○ 를 이사로 공천하였다. 또한「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는 목사 조○○, 목사 이○○, 목사 신○, 장로 황○○씨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였다.

「한국성결신문」2008년 12월 6일자 683호 1면에는 서울신대 이사 15명 환원 완료, 이사회 신임이사 7명 추가 선임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사장 목사 이○○, 서기 장로 이○○, 목사 김○○, 목사 강○○, 목사 목○○, 목사 이○○, 목사 조○○, 목사 김○○, 목사 이○○, 장로 고○○, 장로 김○○, 장로 윤○○, 장로 유○○, 장로 조○○, 장로 황○○씨 등이라고 보도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또 다른 상황이 벌어졌다.「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공천 과정을 살펴보면 총회장단들이「공천부」에서 공천권을 위임 받아 공천했던 목사 한○○, 목사 이○○, 목사 조○○, 목사 신○ 등 처음 공천 된 사람들이 누락되었다. 그리고 이들을 대신하여 목사 강○○, 목사 이○○, 장로 유○○, 장로 조○○, 장로 황○○으로 교체해 버렸다.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무성한 소문만 난무할 뿐이다.

 뿐만 아니라「성결인신문」2008년 12월 29일자 사설에서 지적한 것처럼「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산하에는 전국 49개 지방회와 미국 선교총회 1개로, 도합 50개의 지방회가 있다. 그리고「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 전체의 정원은 15명이다. 이 15명 중에「서울 ○○교회」의 목사 이○○, 목사 강○○ 2명과 목사 조○○, 목사 이○○은 과거 ○○ 교회 부목사와 협동목사 출신이다. 이렇게 보면「서울 ○○교회」에서 4명이나「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로 선임이 된 셈이며, 장로 조○○까지 하면「서울남지방」에서만 3-5명이나 이사로 선임, 공천이 된 셈이다. 또한 부총회장인 목사 권○○의 교회에서는 목사 이○○, 장로 유○○, 두 사람이나 이사로 선임되어 누구의 막강한 영향력 때문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거기다가 이사 중 장로 황○○씨는 미국의 뉴욕에 있는 ○○교회 장로라는데「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이사회를 소집할 때마다 어떤 재주로 이사회에 참석할 것이며, 미국의 왕복 교통비는 어떻게, 누가,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로 선임 공천된 장로 황○○ 씨는 겨우 작년 쯤 장로로 안수받은 자로, ○○○교회 황○○ 원로목사의 조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처사는 누가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처사인 것이다. 이와 같은「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 선임 공천에 관하여 2008년 12월 22일자와 동년 29일자「성결인신문」사설에서도 지적했지만, 지난 관례로 비교해 보면 중량감도 빈약할 뿐만 아니라, 형평성도, 명분도 전혀 없는 자기 집안 잔치판이 되어 서로 나누어 먹기식 특정교회, 특정인사, 지연 등의 독식의 잔치가 되었다.

 조직에는 어떤 조직이든지, 그 조직 나름대로의 공개할 수 없는 기밀이 있는 법이다.「 호서대학교」는「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와 어떤 면에서든지 이미 서로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 서로 긴장하며 견제해야 하는 경쟁 상대인 것이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졸업생들이「호서대학교 대학원 」등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런데도「호서대학교」의 현직 총장과 현직 교수 이렇게 2명이나「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로 선임하였다. 이것은「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기밀이 타 대학으로 흘러들어가도록 무책임하게 스스로 개방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것은 이미 학교의 기밀이 밖으로 새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물론 이들은 존경을 받고 있고, 우리 교단의 목사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7:6)"라는 말씀이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이런 공천은 객관성이 결여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말 교단을 아끼고, 교단을 사랑하고, 서울신학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원한다면 교단은 여기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철저하고, 단호하게 취해야만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을「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로 선임 공천했다는 것 자체가「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는 인물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결과를 가져왔으며(사실은 인물이 너무 많지만)「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망신시킨 이사 선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무원칙, 무경우, 독식, 편중으로 헌법 제12조 2항에 의해서 무효이며, 불법 선임 공천인 것이다.

 이와 같은 불법 이사 선임 공천은 총회장단 배후에 서울의 H원로 목사가 조정관을 잡았고, 서울의 S장로, 전북의 K목사, K장로가 그 조수역을 담당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소문에 의하면 지난 2008년 7월 18일 오후 5시에 천안모교회에서「총회 임원회」와「총회장단」회의가 있었을 때 총회본부 건물 안에 있던 한국의 S신문의 간부인 모 장로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정신없이, 갑자기 천안에 볼 일이 있다면서 오후 2-3시경에 천안으로 향하였고, 그날 6시경에 천안모교회에서 몇 사람들의 눈에 목격되었다. 그가 천안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괜한 오해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본인들은 알고 있을 것이며, 여기에 대한 추측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식으로 독식하는 정치를 펴서는 안 된다. 정치는 명분과 원칙과 적당한 안배가 생명이다. 중요한 요직은 기득권이 있는 자들이 차지한다고 해서 누구도 나무라지 못한다. 그게 정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머지 자리는 각 지방회에 공평하게 안배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인 도리인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은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2009년 1월 3일자「한국성결신문」제687호 1면에서「자랑스러운 성결교회, 비전을 주는 성결교회」라는 제목의「신년 목회서신」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논란이 됐던「서울신학대학교」의 이사 수도 교단 헌법 규정에 맞춰 15명으로 환원했다. 교단 주요 정책과 사업방향을 이끌어갈 3년 임기의 새로운 항존부서도 조직하였고, 총회를 5월 교단 창립주간에 개최토록 결정, 새로운 변화를 꾀하였다고 자랑스럽게 보도하였다. 어떻게 헌법에 명시된 규정을 위반한 사항을 공개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목회서신이라고 생각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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