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총회의 발전과 과제에 대해 ‘공교회성 회복’을 통한 총회발전을 피력하면서 “총회는 교회와 분리, 단절된 집단이 아니고,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의 교단이자 동시에 모 교회이다. 교단을 섬기는 사람들 역시 개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다. 그렇다면 교단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교단을 단순히 정치집단 일만 생각하면 안 된다. 교단은 곧 교회이다. 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교단을 섬겨야한다. 그럴 때 절약도, 정직도, 헌신도, 희생도 따라오게 된다”라며 교회가 갖는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도자들의 신뢰회복’이 교단의 발전의 필수요소라면서 “우리 교단의 가장 큰 병폐는 불신이다. 이 불신은 교단의 하나 됨과 생산성 있는 사역의 최대 장애물이다. 불신은 다름 아닌 사람에 대한 것이다.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있다.
정치는 목회의 한 부분이다. 건설적인 것이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불신의 사역이 정치를 더러운 것으로 규정해 버렸다. 정치의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신뢰 회복은 정직함과 투명함에 있다”고 강조함을 통해 하향곡선을 긋는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온 마음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희 목사는 ‘옛 습관과 구태의 청산’이 전제되어야만 교단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구태의 청산을 위해서는 기독권자들의 양보와 욕심 내려놓기가 필요하다. 특정 인사들의 자리독식과 실력행사의 내려놓음 없이는 새로운 변화와 창조적인 사역은 불가능하다”라며 신사적이고 정석이 주류를 이루는 교단 분위기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목사는 대구 반야월교회 부임 22년차를 맞으며 지난 4월3일 반야월교회 설립 제111주년을 맞이했다. 이 목사는 당회와 전 교우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 속에 교단 사역을 하고 있으며, 지난 해 제100회 총회에서 ‘총회서기’에 당선 되었다.
구인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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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나의 위기탈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