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은 지난해 10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SK홀에서 서울대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와 공동으로 해외아동 개발사업평가 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포럼은 기아대책의 각 영역의 전반적인 개입이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사업의 운영 방식, 자원 등 사업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결과가 소개됐다.

포럼 첫 순서로 다뤄진 ‘생각 바꾸기: 평가를 통한 효과적 모금 및 사업 전략’에서는 교육 분야의 경우, 교육 활동에 참여한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학업 성적 및 태도 등 모든 교육 성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보건 분야에서는 질병·위생에 대한 지식 인지와 행동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음을 공유했다. 또한 기아대책의 사업 효과성을 기부자에게도 공유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향후 지속적인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가아대책 관계자는 “기아대책은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집중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모든 연구의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연구는 CFCT와 아동개발 프로그램이 아동과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운용해야 효과가 있을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금까지의 성과가 각 영역에 있어 경제학적 심화 연구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지속해서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아대책의 ‘아동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사업은 1989년부터 35년간 전 세계 공동체와 아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국제개발 협력 사업의 핵심이다. 2017년 11월부터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더불어 아동이 속한 공동체 자립을 더욱 효율적으로 달성하고자 ‘아동 중심 지역사회 변화(이하 CFCT)’ 사업 모델을 새로 도입·적용한 사업을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존 연구 결과 및 데이터를 재분석해 아동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학술적 성과를 확보하는 한편, 기대 성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를 이론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서울대 국제개발 협력 평가센터와 해외 아동개발 사업 공동 성과 연구(연구 책임: 이석원 서울대 국제개발 협력 평가센터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출처: 기아대책

대표기자 하문수 사장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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