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승동 목사)는 지난 6월 20일 신촌교회(박노훈 목사)에서 교단 제118년차 총회의 전국교회 목회자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개와 상생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새 회기를 맞이하여 지난날들을 회개하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거행됐다.

총회임원 및 총무, 실행위원, 항존위원, 의회부서 소위원, 운영위원, 파송이사, 전 총회장, 전 부총회장이 참석했고 서울신학대학교 이사, 총장, 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예배는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한 회개예전 성찬예식의 상생예전으로 진행됐다.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집례한 회개예전에서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는 ‘고백의 기도’를 드렸고, 서기 양종원 목사의 성경봉독 후 증경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가 시편 42편 3절을 본문으로 ‘회개와 회복, 성결의 매력을 회복할 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증경총회장 이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뜻은 광대하므로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그의 역사는 광대하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교회도 매력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가 하루속히 말씀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신앙의 확인을 함께 나누고 ’주기도문‘을 찬송하며, 주님의 평화로 인사했다. 이어서 서울신대 하도균 교수가 회개와 상생 세미나를 인도했다.

하 교수는 세미나에서 “용서는 기독교의 핵심이다. 예수님은 한없이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있어야 한다”며,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 주셨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강도 만난자의 이웃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일교회 백병돈 목사가 ‘회개와 상생 기도회’를 인도했다. 백 목사는 기도회에서 “주의 보혈로 모든 죄에서 회개하고 해방되자”고 뜨겁게 기도했다.

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성찬예전 집례하고 부서기 김요한 목사와 부회계 조성환 장로가 봉헌위원으로 참여했다. 성찬위원으로 총회장이 빵, 장로부총회장이 포도즙, 목사부총회장이 빵, 회계가 포도즙을 분배했다. 참석자들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기념했다. 성찬예식을 마친 후 이신웅 목사(신길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이날 오후에는 제118-1차 총회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회의는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사회로 서기 양종원 목사가 회원 117명(지방회장 55명, 지방회 장로부회장 55명) 중 72명 출석했다고 보고 한 후 총회장이 개회선언을 했다. 회의에 상정한 안건은 제118년차 총회 회의록 보완의 건과 총회에서 위임한 예산안 통과에 관한 건 등이다.

제118년차 총회 회의록 보고는 문서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자구 수정을 거쳐 받기로 했으며, 예산안 편성에 대한 통과 건은 류영배 목사가 예산 총칙과 제117년차와 제118년차를 비교해 증감으로 나타난 비율 3.8%에 대한 증액 적용을 설명했다. 각 항목별 예산은 유인물로 받고 통과됐다. 기타 안건에선 교단에서 분담하는 서울신대 법정 지원금 매년 10억 원 지급과 교단 연금 필요성에 대한 질의가 오갔으며 각 지방회 청원 취지에 맞게 처리하겠다는 총회장의 답변이 있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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