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국교역자부인회(회장 정혜숙 사모)는 지난 12월 3일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대예배실에서 제10회 기성 교역자 부인회 찬양단(단장 유영란 사모) 주관으로 홀사모 가족 돕기와 선교를 위한 ‘자선 음악의 밤(이하 자선 음악회)’을 개최했다.

기성 교역자 부인회 찬양단은 1989년 서울남지방회에서 찬양을 좋아하는 사모 40여 명이 모여 성가단을 창단한 이후 교단 내 각종 행사에 참여해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 있다. 2년에 한 번 선교적 차원에서 ‘자선 음악회’로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홀 사모를 돕고 위로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자선 음악회’는 지난 5년 코로나-19의 공백기를 깨고 열렸으며, 교단 총회를 비롯한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서울신대 등 교단 내 여러 기관에서 후원했다. 또한 기성 목사합창단과 클라리넷 연주자 박인성의 찬조 출연이 12월 겨울밤을 은혜롭게 했다.

제1부 예배는 유영란 단장의 사회로 이원아 전 단장이 기도하고, 사회자의 성경봉독에 이어 설교는 총회장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가 시편 126편 1절부터 6절을 본문으로 ‘눈물의 씨, 기쁨의 열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류승동 목사는 설교에서 “본문은 우리를 구원한 구원의 노래를 의미 한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무리 험한 길이라고 한다 해도 구원이야말로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가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총회장 류승동 목사는 “교역자 부인 찬양 자선 음악회가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신앙고백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드리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제2부 음악회에서 전혜정(성광교회) 사모가 지휘자로 찬양단을 지휘하고, 이지은(하늘빛교회) 사모가 피아노 반주를 했다. 음악회 진행은 오주영 목사가 프로그램 시작부터 마무리를 담당하고, 출연자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대성전을 찬양으로 울려 퍼지게 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찬양단은 입례송으로 슈베르트의 ‘거룩 거룩 거룩’을, ‘고백과 찬양’에서 영화 Soud of musi 中 ‘아침 찬송과 할렐루야’, 시인과 촌장 출신 하덕규 교수(서울신대 실용음악과)의 가시나무,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당시 외쳤던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주옥같은 목소리로 합창했다.

또한 목사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나 주를 찬양하리라’와 ‘이 기쁜 날’을 불러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클라리넷 연주자 박인성이 ‘하나님의 은혜’외 1곡을 연주해 감동을 주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된 가족과 함께 부른 목사와 사모 혼성 합창에서는 온 회중과 함께 ‘때 저물어 날 이미 어두니’, ‘주님의 나라 임하소서’를 다 같이 뜨겁게 합창했으며, 앵콜송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해 성탄의 기쁨을 관객과 찬양단이 공유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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