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대거부락전도운동 전개

 한국 오엠에스(OMS) 리더이며 대거부락전도운동의 전문가였던 헤인즈(Paul E. Haines), 우드(Harry Wood), 헤슬롭(William Heslop)은 일본으로부터 대거부락전도운동의 정신과 아이디어를 1917년에 한국으로 도입했다.

 한국에서의 대거부락전도운동은 단순히 쪽 복음을 나누어 주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여러 팀들이 지방을 순회하며 전도 활동을 했던 지방 전도대, 시장 전도대 그리고 장막전도대의 활동으로 다양하게 표출됐다. 그러나 이러한 전도대들은 각각 독립된 단체들이 아니었으며, 새롭게 첨가된 전도의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이었다.

1) 지방(순회) 전도대

 복음전도관 후기에 행해진 가장 두드러진 전도활동으로서 대거부락전도운동 팀들은 각 마을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지방전도대는 여러 전도팀을 조직하여 각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하여 회심자를 얻고, 그들을 훈련시켰을 뿐만 아니라, 세례를 베풀고 성찬에 참여하게 하는 사역 전략을 가지고 활동했다. 이들은 천막을 가지고 다니면서 한 지역에 거점을 확보한 후 이웃의 주변 마을로 다니면서 전도활동을 하였으며, 저녁 시간에는 낮에 복음을 증거한 사람들을 천막으로 초청하여 집회를 열곤 했다. 따라서 지방전도대의 목적은 복음전도관이 없는 지역에 들어가 전도관이 세워질 때까지 전도사역을 감당하는 것이었다.

 대거부락전도운동을 벌인지 1년만에 500마을 2,000명의 결실을 맺으며 718회의 순회전도사역을 해냈다. 4,016회의 기도회가 열렸고, 43,301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오엠에스(OMS)는 조선 전 지역에 선교사와 한국인 교역자를 배치시켜 복음을 전하되 복음전도에서 가장 소외되었던 남쪽부터 시작하기를 원했다.

 장막순회전도를 책임진 클라크와 웃즈(Clark and Woods)는 큰 지역에 본거지를 삼아 텐트를 치고 밤에는 집회, 낮에는 인근 마을들에 전도지를 배포하며 전도했다. 한국에서의 전도대는 계속 가동되어 1017년 11월에는 한 주에 35개 마을에 다니며, 1,500장의 전도지, 40개의 쪽복음을 전했고, 1918년 1월에는 죄, 우상숭배, 미신, 무지로 물든 백성이 사는 41개 동네마다 150개의 쪽복음, 2,500장의 전도지를 배포했다. 클라크와 웃즈 천막전도대는 경상도의 구석 구석으로 이동하며 예수 복음을 전했다. 1918년 6월 10일로 끝난 부산집회는 100명 이상의 구도자가 나왔다.

 라센(Lassen) 전도대는 가는 지역마다 집회를 광고하고 초청하여 찬송을 가르쳐 주고 흥미가 생길 때 쯤 장년예배를 했다. 431개 마을, 1,200호에 다니며 2,000장의 전도지와 100개의 쪽복음을 전했다.

 헤슬롭은 1918년에 나팔을 불고 경쾌한 복음송을 부르며, 1,171호에 다니며, 3,000장의 전도지를 돌렸고, 옥외집회에서 많은 사람이 생명, 빛, 구원, 소망, 천국에 대한 복음을 듣고 믿게 했다. 7월에는 103마을에 다니며 4,916가정에 3,500장의 전도지를 배포했다.

 지방전도대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과 열성이 한국 땅에 성결의 복음의 지평을 넓혀 놓았고, 성결교회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구령의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활동하던 지방전도대는 1926년에 이르러서 그 구성을 확대하여 하나의 전도대를 두 대로 나누었다. 경기도 각 군단위에서 집중 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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