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좌측에서 두번째), 김유진 목사(좌측에서 세번째),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제47회기 신임회장에 김유진 목사(분당예수마을성결교회)가 취임했다. 김 목사는 지난 11월 4일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이태근 목사)서 열린 제47회 정기총회서 신임회장에 추대됐다

의장 강정식 목사(새성남교회)의 사회로 개회된 이날  정기총회는 전 회의록 낭독에 이어 감사·사업·재정 보고 후 임원선출에 들어가 지난해 46회 총회서 결정된 대로 수석부회장 김유진 목사를 자동 승계 방식으로 신임회장에 추대했고 이어 부회장 이재희 목사(분당흰돌교회)를 수석부회장에 추대하려 했으나 증경회장 정중헌 목사(영도교회)가 이의를 제기해 정회됐다. 이에 대해 정중헌 목사는 "회칙의 수석부회장 추대에 관한 항목대로 선출하는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의장 강정식 목사는 정회를 선포하고 회칙에 의거 임원회의를 열고 수석부회장에 이재희 목사를 추천하여 회원들의 동의 제창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제47회 신임회장에 추대된 김유진 목사는 취임사에서 “섬김과 연대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성남시 지역복음화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진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목회자로 현 분당예수마을교회 위임목사, 분당세계로약국 대표이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국지방회장단 대표회장,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총무,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아울러 성남시기독교연합회는 새 임원진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직전회장: 강정식 목사(통합·새성남교회) △회장: 김유진 목사(기성·분당예수마을교회) △수석부회장: 이재희 목사(합동국제·분당흰돌교회) △총무: 이상은 목사(기감·성은교회) △서기 유정기 목사(합동·행복한교회) △부서기 이종철 목사(기감·섬김의교회) △희의록서기: 박제현 목사(기성·대광교회) △부회의록서기: 이홍순 목사(여목·온누리교회) △회계: 차춘식 목사(백석·넘치는교회) △부회계: 이재연 목사(기성·참빛교회) △고문변호사: 장영하 권사(법부법인디지털·성남제일교회) △감사: 이일신 목사(기성·성호교회), 손대영 목사(보수·참사랑교회), 고석조 목사(백석·성도교회)

새 임원진 구성을 완료한 성남시기독교연합회는 오는 12월 성탄절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시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예배, 2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김유진 목사가 사회를 맡아 부회장 이재희 목사 기도, 김학수 솔리스트 특송, 서기 정진오 목사 성경봉독(마가복음 10:42~46), 회장 강정식 목사가 ‘심김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정식 목사가 설교하고 있는 모습

강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리더십을 본받아야 한다”며 “신앙의 길에서 섬김을 배우지 못하면 아무 것도 채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목사는 “섬김의 기본자세는 겸손”이라며 “예수께서 말씀하신 이 섬김을 통해 봉사와 희생, 나를 나타내지 않는 익명의 헌신으로 나가라”고 설교했다. 이어 회계 이창근 목사(처음사랑교회)가 봉헌기도, 성남시 김낙중 도시개발사업단장이 인사, 증경회장 이태근 목사가 축사했다. 성남시 이재명 시장을 대신해 인사를 했던 김낙중 단장은 “성남시 기독교연합회가 낮은 곳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단장은 또 “임원진들이 조직을 잘 이끌어 가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태근 목사는 축사에서 “이제는 혼자 사는 세대가 아니다”며 “성남시가 연대해서 비성서적, 비문화적 요소를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작은 교회와 큰 교회가 연대해 조화를 이뤄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무 이상은 목사가 광고, 직전회장 정중헌 목사는 축도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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