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폐암 말기 5년 차를 보내고 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요한계시록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종말론적인 생각과 긴박감 속에 목회한다면, 목회가 좀 더 달라지고 성도들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7년 심판 대환란 때에는 구원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교인들에게 이 점을 강조해야 한다. 그것이 끝나면 천년왕국이 도래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약속은 변치 않으신다. 유대인들을 향한 구원의 끈을 계속 붙들고 계신다. 계시록 1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두 증인을 통해 유대인들을 회개케 하고, 계시록 12장에서 그들을 예비처로 인도하신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행하시는 하나님이다. 

예비처에서 보호와 양육이 이루어진다. 계시록 14장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 예고한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16장부터 18장까지, 그리고 물리적인 심판은 19장에 나온다. 그런데 이 아마겟돈 전쟁의 주역이 적그리스도이고, 다른 하나는 거짓 선지자다. 여기에 거짓 선지자가 짐승의 표인 ‘666’을 받게 한다. 거짓 선지자는 타락한 음녀, 타락한 교회이며, 타락한 목사가 거짓 선지자라고도 할 수 있다. 회개하지 않는 타락한 성도와 목사는 휴거가 되지 못한다. 

■ 재림신앙의 자세를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야 한다. 천년왕국의 수도는 예루살렘이며, 백성은 유대인이고, 그를 다스리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이다. 천년왕국 시대에 왕 노릇하는 복을 약속하신 약속의 성취가 이때 이루어진다(마 19:28, 눅 22:29-30).

성경은 분명히 ‘휴거’를 말하고 있다(살전 4:16-17). 그러나 이단에는 휴거가 없다. 또한 데살로니가전서 3장 13절에서는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강림이 있음을 증명하는 말씀이다. 이것이 예수님 재림의 근거 구절이다. 성경은 공중강림(휴거, 살전 4:16-17)과 지상강림(재림. 살전 3:13, 계 19:14)을 구별하여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각각 구별된 사건이고 각각 시차가 다른 가운데 발생하는 사건이다. 

천년왕국이 끝나면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게 되고, 그 후에 흰 보좌(백 보좌) 심판이 있는데, 이 심판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받는 심판이다(계20:12).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던져지는 불못, 그것을 둘째 사망이라 부른다(계  20:14-15). 그 이후에 영원한 천국, 영원한 지옥으로 갈라진다.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목회자인 우리들이 목양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강조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휴거신앙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다. 휴거신앙의 회복 운동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재림신앙이란 엄밀하게 말한다면 구속사의 종결이 이루어지는 예수님 공중강림 때 일어나는 휴거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휴거가 중요하다. 휴거가 된다면 그 다음 일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상급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 상급은 휴거 된 사람들 중에서 살아 있는 동안 이 땅에서 상 받을 행동을 한 사람이 받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요한계시록 100문 100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앞으로도 건전한 재림신앙의 회복과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세미나 중에 나왔던 질문이다.

질문: 요한계시록에 보면 ‘성도’라고 하는 용어가 여러 곳에서 나온다. 휴거 되었다고 하면서 여기에도 성도 저기에도 성도가 계속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헷갈린다. 

대답: 요한계시록에는 ‘성도’라고 하는 용어가 총 13회(계5:8, 8:3, 4, 계11:18, 계13:7, 10, 14:12, 16:6, 17:6, 18:20, 24, 19:8, 20:9)에 걸쳐 나온다. 요한계시록에는 13회 등장하는 ‘성도’라고 하는 용어를 3부류로 나눌 수 있다.

① “지상 성도”로 4회(환난 통과 유대인 성도. 계13:7, 10, 14:12, 20:9), ② “천상 성도”로 6회(휴거 된 성도. 계11:18, 16:6, 17:6, 18:20, 24, 19:8), ③ 휴거 된 성도들이 “휴거 전 지상에 있을 때”, “올린 기도를 언급하며 성도”라 부를 때 3회(계5:8, 8:3, 4) 등 13회가 사용되었다. 

여기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놀라운 점이 있다. 현재 우리와 같이 구원받은 지상에 있는 “성도”라는 용어는 계8장 이후부터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휴거가 계7장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강한 증거다.

이와 비슷한 용어가 또 있다. “땅에 사는 자(거하는 자)”와 “하늘에 사는 자”라고 하는 용어다. 휴거 이후 계8장부터는 이 땅에는 휴거 되지 못한 자들만 존재하는데, 그들을 성경은 “땅에 사는 자”들이라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계 8:13, 11:10, 13:8, 12, 14, 17:2, 8). 그래서 짐승은 하나님의 이름과 휴거 되어 천국으로 올라간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한다(계13:6). 

“성도”라고 하는 용어나 “땅에 사는 자” 혹은 “하늘에 사는 자”라고 하는 용어는 계시록 7장의 휴거를 증명하는 놀라운 용어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시록 7장을 휴거장이라고 믿는 것이다(참고. 요한계시록 100문 100답. 계시록 7장 Q-08).

성경은 성령의 감동(벧후 1:21)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얼마나 정교하고 정확하고 놀라운지 성경을 깊이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서로 다른 의미로 뜻하시는 의도를 갖고 기록하게 하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면서 성령충만을 사모하며 성경을 더 읽어야 한다. 목회자들이 성경을 구체적으로 깊이 읽고 귀납적으로 연구하면 누구나 놀라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발견하고 이해하며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우리 모두 단장된 신부가 되어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지만,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신 주님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귀한 목양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만 휴거 될 때까지 건전한 신앙의 자세는 잃지 맙시다. ① 각자의 자리(마24:40-42)에서 ②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영혼 구원, 물질 관리 등등) ③ 단장된 신부로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요한계시록 100문 100답’의 구입을 원하거나 상담은 염현경 목사(예전교회, 010-6422-1367)에게 연락하면 된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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