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림 장로(신촌성결교회, 전국성로회 지도위원)

인간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또 꿈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사업가도 정치가도 과학자도 모두 대망(ambition)을 가져야 합니다.

꿈은 개인 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도, 학원도, 기업도, 민족 국가에게도 운명이 걸린 말입니다.

이상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나 다름 없습니다. 꿈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 하고 목표가 없는 인간은 무기력과 허무주의와 권태감의 포로가 되기 쉽습니다.

구약 성경 잠언 29장 18절에 “비전이 없는 국민은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인생은 부패 하고 타락 하나 우리의 삶에 생기를 주고 힘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꿈이요 이상이요 사명이며 비젼입니다.

꿈을 가졌으면 반드시 성취해야 합니다. 꿈은 높은 이상이지만 허망한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은 먼 미래에 실현할 이상이지만 현실을 외면하고서는 성취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을 실현하려면 힘(ability)이 있어야 꿈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힘이 있으면 살고 힘이 없으면 죽는 것이 하늘이 정한 원리 원칙입니다.

힘은 기르면 생기고 안기르면 안생깁니다. 그렇다고 힘이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땅에서 솟아나는 것도 아닙니다. 없는데서, 있는데로, 약한데서, 강한데로, 적은데서, 많은데로, 꾸준히 힘을 길러야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수없이 쌓여서 도달 합니다.

망망 대해도 작은 물방울이 무수히 모여서 이루어 집니다.

산속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실낱 같은 샘물이 한 방향으로 수없이 몰릴 때 바위를 부수는 큰 폭포도 되고 큰 배가 오고가는 긴 강 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꿈은 일조일석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여리고 약한 묘목이 하늘을 찌르는 왕성항 거목(巨木)이 되려면 벌판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오랜 풍상을 겪 어야 합니다. 처마밑에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오랜 기간이 지나면 큰 돌에 구멍을 뚫습니다. 고로 “꿈은 기적을 낳고 훈련은 천재를 만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은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꿈만 있다고 인생의 대업이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꿈을 실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이요, 수단이요, 방법입니다. 꿈은 이상의 힘이요 돈은 현실의 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돈이 많아도 꿈이 없는 사람은 인생의 큰일을 이루지 못합니다. 세상에는 주체하지 못할 만큼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큰일을 못하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이것은 인생의 꿈이 없기 때문입니다. 꿈이 없는 돈은 타락하기 쉽고 돈이 없는 꿈은 무력 합니다. 꿈과 돈이 서로 결합 될 때 인생은 대업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꿈과 돈의 결합, 몽상적인 것(the imaginative)과 상업적인 것(the commencial)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즉 이상과 현실의 조화 만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영국의 식민지 정치가인 세실 로즈(Cecil Jhon Rhodes 1853-1902)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돈만 있어도 안된다. 꿈이 있어야 한다. 몽상적인 것과 상업적인 것이 결합한 것 이것이 나의 철학이다.”라고 하며 그는 목사의 아들로서 17세 때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남아프리카에 휴양차 이주하여 치료를 받고 건강이 회복되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금광업에 투신 큰 부호가 되었습니다. 그가 일생 모은 재산 600만 파운드의 거액을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증하였습니다.

그는 이 장학금을 영국인 만을 위해 쓰기 보다는 세계 여러나라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후 많은 인재들이 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예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전 미국대통령 클린턴도 이 로즈 장학생 중의 한 사람이라 합니다.

출처: 윤웅림 장로 수필, 꿈이 있는 삶, 2024년 성로회 회지 제26호 42pp~43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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