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사진) 박사, 이하 샬롬나비)는 지난 10월 21일 ‘동물권 보호와 생명의 가치 논평’을 내고 “반려동물, 그리고 자연 속의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그 고유한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샬롬나비는 “기독교인들은 반려동물과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데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동물의 생명 또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명심하고 동물의 생명의 가치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샬롬나비 논평의 주요 내용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반려동물 1,2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대다수의 가정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동물의 생명과 그것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오는 10월 25일-27일에는 2024년 인천 영종도 캠핑캐라바님 국제 반려견문화축제가 열린다. 반려견을 데리고 캠핑을 즐기는 축제다. 반려동물이 우리의 삶 가운데 깊숙이 들어와 있는 가운데 유기견에 대한 소식과 동물 학대 등의 소식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1월 9일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기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 시행은 3년 유예 기간을 두고 있어 이 법에 근거한 처벌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 후에 시행된다. 샬롬나비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무엇보다 동물의 생명 또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명심하고 동물의 생명 가치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논평했다. 

모든 생명의 가치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고, 생명 그 자체에는 궁극적인 본래적 가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비롯되었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시작되었고,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여 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출발한 모든 생명은 그 가치에 있어서 동등하고 그 어느 생명의 가치가 헛된 것이 없다. 모든 생명은 나름의 가치가 있으며 창조 세계 안에서 자신의 존재와 그 존재의 목적을 가진다.반려동물, 그리고 자연 속의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그 고유한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

황정민 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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