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다음세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한국교회 어린이들을 기독교신앙으로 바로 세우는 ‘영적 잔치’가 교회학교 부흥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매년 여름과 겨울의 방학 때마다, ‘다음세대를 위한 성령컨퍼런스’인 ‘어린이 성령캠프’를 개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길교회는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어린이 성령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캄프에는 주최 측 신길교회를 비롯해 에덴교회, 은행동교회, 남양침례교회, 개혁성락교회, 중앙순복음교회 등 교파를 초월해 각 교회에서 참여했다.

이번 ‘성령 컨퍼런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손을 높이 들고 주님을 찬양하며 성령 받기를 위해 목청 높여 기도했다. 이번 캠프는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가 ‘어린이도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평소 설교에 감동받은 성도들이 연합한 결과로 이 목사는 첫날 저녁 ‘세상의 폭력을 이겨라(창 4:1-15)’, 둘째 날 새벽 ‘세상의 유혹을 이겨라(창세기 39:7-18)’, 오전 ‘세상의 욕심을 이겨라(약 1:15)’, 저녁 ‘세상의 교만을 이겨라(행 9:1-9)’ 셋째 날 오전 ‘세상의 나 홀로를 이겨라(시편 133:1-3)’ 등 주옥같은 말씀으로 성령집회를 이끌었다.

첫날 이기용 목사는 창세기 4장 1절부터 15절을 본문으로 ‘세상의 폭력을 이겨라’는 설교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갔는데, 마귀가 혼자 있는 하와에게 접근해 죄를 범하게 해서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마귀에게 속아 선악과를 따먹고 난 후 남편 아담에게도 죄 지게 했다. 마귀는 죄를 사람에게 전가하지만, 하나님은 죄를 범했어도 회개를 통해서 용서할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물으셨다. 죄를 범한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거짓으로 답했다. 회개하지 않은 아담과 하와는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담과 하와가 결혼해 낳은 아들이 가인과 아벨이다. 그중에 누가 믿음이 좋은가? 아벨의 믿음이 가인보다 더 좋았다. 믿음이란 차이가 있다. 아벨이 왜 믿음이 좋은가 하면 예배를 정성을 다해 드렸다. 가인은 예배하는 척만 하고 참여했다. 아벨에게만 은혜가 임한 것이다. 가인에게는 은혜가 임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누구든지) 심판받게 된다고 했는데, 그래서 모세는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형제에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떨어진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욕하는 미친놈, 바보 멍청이라고 하는 행위가 다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하나님에게 친구한테 욕한 것 용서해 주세요. 언어폭력을 행한 것 용서해 주세요라고 회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기용 목사는 가인이 아벨을 돌로 쳐서 죽인 ‘신체적 폭력’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적 타락을 지적했다. 야동을 보고 음욕을 품은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자기 몸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 아동들에게 혼전 순결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남의 물건을 훔치는 폭력, 남의 물건을 탐내고 훔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의 것은 물론이고 엄마 아빠의 것도 가져가선 안 되며,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악하기 때문에 악한 일을 하게 되지만, 예수님을 만나면 죄는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의 설교가 끝나고,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아이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첫날부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전도사들과 어린이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요, 손을 모아 기도하고 찬양했고, 응답을 간구했다. 이날 어린 아동들은 이기용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았으며, 이 목사는 아동들에게 드론, 문구 세트, 커페 길 쿠폰 등을 선물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대 변화가 찾아와 모이는 예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성도들의 수가 적은 교회나 미자립교회들이 대형 집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기 어렵다. 이러한 때에 신길교회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교회를 위해 ‘어린이 성령캠프’를 개최했다. 특별히 새벽부터 오전·저녁까지 이어지는 집회 이외에도 낮에는 부서별·반별 모임으로 아이들에게 친교의 장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신길교회 성도들은 ‘목적 헌금’을 통해, 캠프를 위해 물질로 섬겼으며, 3일 동안 진행되는 캠프 기간에 주차 안내, 식사와 간식, 레크레이션 등 교회 곳곳에서 숨은 봉사자로 섬겼다. 또한 중보기도팀과 부교역자들은 캠프기간 동안 아이들이 전심으로 예수님을 찾고 만날 수 있도록 뜨겁게 간구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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