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탄생을 깃 점으로 해서 서기의 역사가 시작된 지 어언 2025년을 맞이하는 오늘에 있어서, 지난날의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고, 한국기독교 140년의 복음 확산과 그에 따른 지도자들의 세대교체 현황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이 시점에서 세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연하게 체감하고 있다. 우리의 신앙인들이 무엇을 교훈 삼아야 하는지 말하고자 한다. 최근 들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한 이단의 확산, 사람 마음의 변화로 사악한 행동의 무법 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의 확대, 희괴한 질병이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인명피해, 나라 간의 유혈전쟁과 내전사태로 불안한 생업, 지구 온도 상승으로 생태계 패사, 인류 증가로 먹거리와 물 부족 등 지구는 인간과 더불어 생사를 놓고 몸부림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어찌하든 기독교계를 돌아보면 근자에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이어서 아시아로 기독교의 뜨거운 복음 열기를 전해온 400~500년의 흐름이 이제 거의 마지막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침체 상황에 와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런 데도 목숨을 바쳐 복음의 사명 자가 되겠다는 사도바울과 같은 한 사람이 필요할 시점에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수명을 다하고 떠난다는 사실이다. 세계에서도 한국에도 과거 복음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아니했던 선진 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므로 후손들이 그 영향력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단 사실이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지난 2024년 한국 리서치에서 여론조사를 한 내용을 보면 한국 종교인 중 제1은 기독교로서 20%를 차지한다는 내용이 보고되었다. 한국기독교는 1907년 평양 대 부흥회 이후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고, 그 어려움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토대로 해서 구국운동, 가난, 질병과 싸우는데 무기로 삼았다. 신앙의 정신적 무기로 긴장과 간절하게 사모하는 기도에 의거 하나님의 죄 사함과 보살핌의 역사가 이어져 왔다. 지난 역사 속에 기독교가 가져온 학교와 병원 그리고 쇠외계층을 돌보는 고아 시설 등이 사회 돌봄 역할을 해줌으로 국민통합과 기독교확산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거기에는 한국교회의 큰 별들인 한경직, 이성봉, 조용기, 김준곤 등 사회운동과 교회 부흥을 성령 운동으로 극복하고, 복음을 활성화한 주역들이 목숨을 바쳐 사심을 버리고 앞장서게 된 영향을 받게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24년도에도 많은 수의 지도자가 하늘나라로 이동해서 남아있는 후손들이 앞으로 어떻게 순수복음을 이 땅 위에 유지 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도래했다. 알고 보니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 위르겐 볼트만 교수, 그리고 한국교회 대표적 설교학자 정장복 박사, 영적 리더십의 작가 헨리 불랙커비 목사도 지난해 2월 10일 88세 나이로 소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지난 시절 교회와 교단 부흥을 위해 몸을 던진 목회자들도 하늘나라로 급거 옮기었다. 기성총회장을 역임한 청주 서문교회 손덕용 목사는 지난 2월 11일 91세로, 2월 18일에는 한복협 전 회장 김명혁 목사가, 2월 29일 대의그룹 회장 채의승 장로가, 3월 17일에는 햇불 선교회 전 이사장 이형자 권사가, 3월 30일에는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재단 이사장 강병춘 목사가, 4월 1일에는 명지대학교 교회 유병우 목사가, 4월 16일에는 애니선교회 이예경 목사가, 5월 30일에는 소아장애 운동가 정일권 박사가 53세 젊은 나이로, 6월 7일에는 예배회복 운동 연대위원장 박경배 목사가, 지난 11월 27일에 성결교회 부흥사인 박태희 목사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그 외에도 알게 모르게 한국교회와 세계기독교에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 후배 목회자들의 책임이 더한층 요구되고 있다.

너무도 휙 하고 빨리 지나가는 세상의 시간을 잡아놓을 기술이 없다 보니 살아있는 지금 내게 주어진 임무가 그리고 하나님의 사명이 어떤 것 인지 찾아내야 할 것 같다. 지금의 나이와 젊음이 지속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무거운 책임감은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모르는체하는 젊은 지도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머지않아 하나님은 세상의 일을 청산하고 하늘나라의 상급을 계산해야 한다고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법을 그리고 말씀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서 영혼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야한다. “나를 사용해 주소서!” 이와 같은 고백과 나서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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