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완 목사)는 지난 6월 20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완공을 위한 향후 자금 마련 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기념관 앞을 가로막고 있는 땅을 매입키로 했다.

또한 엘라건설에 7억 원 잔금 지급과 전시 컨텐츠 설치와 비품 등을 합해 10억 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주차장은 건립 후 별도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처지이다.

따라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추가 모금이 어렵게 된 이유는 그동안 서울신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건립 모금 등으로 상회비에 부담을 느낀 개 교회의 입장이 총회 대의원들에게 전해져 제105년차 총회에서 지원 연장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회 결의로 시작된 사업을 마무리 공사 단계에서 손을 내려 놓는 것은 역사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완 목사는 “제105년차 총회에서 순교기념관 건립 총회비 연장안이 부결되어 마음 아프다.”며 “한번 시작했으면 끝을 맺어야 하므로 완공을 위해 애쓰자.”고 호소했다.

회의 결과, 총회비 지원이 어려우면 교파를 초월해서 모금 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성결교회 만의 공간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향해 모금의 손길을 내밀기로 했다.

총회 결의로 시작해 총회 결의로 모금한 순교기념관이 마무리는 타 교단이 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성결교회 입장에선 ‘용두사미’로 끝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추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마무리가 어떻게 될 지 한국교회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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