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주년은 성결인신문이 새롭게 만든다

성결교단은 한국 교회 중에 가장 자랑할 만한 교단 중 하나이다. 총회장 전병일 목사는 “성결인의 저력으로 ‘한국교회 경쟁력 1위’라는 평가를 받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교단으로 인정 받았다”고 자부하였다.

2008년 12월 12일은 성결교 역사에 길이 남을 날로 기억될 것이다. 그 이유는 <성결인신문>이 창간되기 때문이다. 창간되는 신문의 첫 면에 ‘성결교’의 위상과 정체성, 그리고 교단 설립 100주년이 지나고 또 다른 100년을 맞는 첫 해에 새 언론 창간의 의미를 논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일 것이다.

아름다운 이름 ‘성결’ 성결교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성결’이라는 말 때문이다. 그러면 ‘성결’이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나님은 사랑인데 인간은 죄를 저질렀다. 그래서 회개가 필요하며 믿음을 가져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동기, 과정, 결과 모두가 사랑이어야 한다. 이것이 거룩이다. 이것이 성결한 삶이다. 성결한 삶은 행위를 해야만 한다. 이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고, 깨끗하게 사는 것이다. 성결이라는 것은 ‘온전한 사랑’이라고도 말한다. 우리말로는 ‘거룩함’이다. 즉 ‘그리스도인의 완전’이라고도 말한다. 이를 ‘제2의 축복’이라고도 말한다. 삶 자체가 하나님처럼 사랑을 베푸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면 이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성결인들의 역사와 교리는 무엇이고, 우리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성결인신문>의 위상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지나간 성결교 100년의 역사 미국에서 19세기에 생성된 성결교는 감리교보다 성화와 완전성을 더 강조하고 출범하였다. 세례의 성령역사에 대한 경험을 강조하여 기독교인의 완전성을 특별히 강조하였다. 카우만(Charles E. Cowman)과 길보른(Ernest A. Kilbourne)이 동양선교회(東洋宣敎會, Oriental Missionary Society) 동양선교회를 창립하였다. 카우만은 한국성결교회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01년 일본에 도착하였다. 길보른(Ernest A. Kilbourne)은 카우만으로부터 일본에서 함께 일하자는 초청을 받았다. 일본에 동양선교회를 조직한 때는 1905년 11월인데 이들은 성서학원을 세워 신학교육을 시작하였다. 이 학원에서 공부한 한국인으로는 김상준, 정빈 등이 있는데 이들은 동양선교회를 한국에 전파하는데 기여하였고, 한국성결교회 창립과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김상준과 장빈은 1907년에 졸업하였고, 1907년에 귀국하여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이란 간판을 걸고 전도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한국 성결교회 전신인 <복음전도관>의 시초이다. 1921년 9월에는 동양선교회를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로 개칭했다. 1922년 11월 25일에 기관지 "활천"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1945년 8월 15일 <조선 예수교 동양 선교회 성결교회> 는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로 개칭되었고, 1961년에는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기성) 와 예수교대한 성결교회 (예성)로 분열되었다.

<성결인신문>이 창간된 2008년에 60개 지방회, 3,500여 교회, 70만명이 넘는 성도가 대교단을 이루어 49개국 557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성결교의 중심 교리 성결교는‘4중 복음’을 강조하는데, 4중 복음이란 복음, 신유, 성결, 재림이다. ‘성결교회의 지도원리’에서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교전(敎典)으로 하되 특히 신생(新生), 성결(聖潔), 재림(再臨)을 성경 해설의 요제(要題)로 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중생은 신비에 속한 영적 변화이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새 생명을 얻어 그 사람의 심령과 인격 전체에 근본적 일대 변혁을 일으키는 것이다.

　성결은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령의 세례, 즉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중생한 신자들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도록 인도하여야 한다.

신유는 신자가 하나님의 보호로 항상 건강하게 지내는 것과 또는 병들었을 때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나음을 얻은 것을 가리키며, 병 낫기 위하여 기도한다든가 안수하는 일은 당연한 특권이다. 그러나 신유를 믿는다 하여 의약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신약 성경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라 할 수 있나니 우리는 공중재림 (살전4:16-18)과 지상재림(행1:11)을 믿는다.

새 신문사 창간의 당위성 김정건 목사(IT선교센터)는 “성결교는 과거에 뜨거웠던 교단이었다. 낮에는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전도하였고, 밤에는 사경회를 하며 열심히 말씀을 배웠다. 그리고 ‘활천’의 문서 선교는 큰 효과를 거두었고, 부표관주성경은 우리의 자랑이었다. 우리 교단의 장점은 복음적이라는데 있었고, 복음을 체험으로 살려 내었는데, 지금은 너무 잃어 버렸다. 구령의 열정, 성경공부에 대한 열심을 다 잃어 버렸다. 그래서 우리 정체성이 불투명해졌고, 우리의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신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 100주년 때 많은 것을 만들어 냈지만, 실시하지 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목회 현장에서 써먹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 말에 따르면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전통을 가진 교단 신학과 목회의 방향과 성향은 통일적이어야 안정적이다. 그리고 선교도 마찬가지로 목적과 위상, 지원이 통일적인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에 선교와 언론은 다르다. 선교는 도를 전하는 것이지만, 언론의 본질적 기능은 감시와 견제, 비판이다. 그러므로 교단 내 언론은 다양하게 있어야 행정적 부패를 방지하는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

우창준 목사는 “교단이 부패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언론이 필요하다. 교단이 부패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언론이 하나이기를 바랄 것이다. 교단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다양한 언론이 필요하다.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교단 상황을 볼 때, 이제는 정론이 서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성결인신문>의 위상은 교단 신문이라는데 있고, 기존의 한국성결신문과 함께 더 많은 풍부한 내용을 담아내고, 서로 보완하며 교단의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도 추가하여 건강한 교단으로 세워 나갈 수 있다는데 있다.

운영위원회 목회자들과 편집국 기자들의 정기적인 연석회의로 교단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도 있지만, 교단의 외압과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입장에 있는 전문기자들에 의하여 공정 보도와 정론을 세우도록 완전한 ‘편집권 독립’을 하였다. 성결교단 외부의 전문 기자들에 의하여 교단 스스로 평가를 받고, 정화 작업을 하는 것은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이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기자들 전원에게 최신종 노트북과 최고급 카메라를 보급할 정도로 운영위원들의 열성은 대단하다.

운영위원회 때 이구동성으로 “한국성결신문도 잘되고, 성결인신문도 잘되기를 바란다.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공제회 사용처 공개 등 교단 문제에 대하여 공정 보도와 정론을 세우는 데 힘쓰는 언론이 되기를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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