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는 지난 1월 22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임시총회 청원서’에 대한 건을 다뤘다. 그 결과, 348명의 청원은 가접수이기에 서무부에서 완전한 서류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임원회로 올라 오면 다루기로 했다.
만약 서무부에서 서명 용지에 문제가 없고, 서류가 제대로 제출된 것으로 판정되어 정식으로 “서류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될 때, 그 시점을 접수 날짜로 보기로 했다.
하지만 만약 조사 결과 서명자를 조작한 점이 발각돼 서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행정문서 서식에 의해서 “서류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면 다시 돌려 보낸다”는 조항대로 기각하기로 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허위로 작성된 불법 서명 용지가 대거 적발 되고 있어 서무부가 부정 접수로 판정하면 임시총회는 열리지 못하게 된다.
<관련기사 3·4·6·7면>
한편 1월 25일 임원회에서 우순태 총무 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키로 했다. 이번에 제출한 청원서의 서명들은 불법적인 것이 많아 무효가 될 공산이 크다.
이 서명 용지 중 서울동지방회 소속 이 모, 서울북지방회 소속 박 모, 이 모 씨 등 3명은 이중으로 서명 했고, 원 모 씨는 정식 대의원 자격이 없으며, 기관대표로 발언권만 있는 인사다.
또한 서울강남지방회 소속 김 모, 박 모 씨 등 2명은 이미 은퇴하여 원로장로로 추대 되어 대의원 자격이 상실된 자들이다.
한편 서울남지방회소속 박 모, 부천지방회 소속 김 모, 전주지방회 소속 송 모, 서울북지방회 소속 강 모 씨 등 4명은 제106년차 총회 대의원이 아닌 것이 드러났다. 서울동지방회의 정 모 씨는 해외에 출타중이시어 서명을 할 수 없었는데 서명자로 명기되어 있다.
결국 이중서명자, 대의원 자격상실자, 대의원이 아닌 자를 대의원으로 허위 기재된 자와 서명 날짜가 없는 청원서를 모두 합하면 116명으로 집계된다.
따라서 임시총회 소집 요구 청원서에 서명한 자 348명 가운데 116명을 제외하면 실제 서명자는 232명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임시총회 소집을 할 수 있는 제106년차 총회 대의원 972명의 3분의 1은 325명으로 약 100여명이나 부족한 상태이다.
더군다나 윤완혁 장로 부총회장이 접수한 것은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기에 정식 접수로 인정할 수 없다. 이는 총회본부 제규정 중 문서규정 제4조 및 제22조 1항, 업무위임전결규정 제4조에 나타나 있다. 이에 따르면 “총회장이 결재하지 않는 한, 부 총회장의 결제만으로 처리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사항”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임시총회 소집 청원서 자체가 불법 서명된 것으로 드러났고, 절차상 하자로 인해 법적 효력이 없어 정식접수로 인정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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