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식 창조과학 (11)

노아 홍수심판 기사는 신화인가요? 역사적 사실인가요?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창 7:17-19)

김치원 목사(창조반석교회 원로,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한국창조과학 부흥사회장, 본지 논설위원)

기독교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종교다. 이점이 성경과 다른 책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역사이래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책들이 출간되었고 그 중에서도 유명한 사람들의 책은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지금도 매일 수많은 신간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책은 저자가 누구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책을 고를 때에 먼저 저자와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들은 다 사람들이 쓴 책들이다. 그러나 성경의 저자는 사람(불완전한)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창조주 하나님이다. 그 근거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참고로 다른 번역들을 보면 ‘모든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진리를 가르쳐 주며’(쉬운 성경) 라고 하였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서’(표준새번역) 라고 하였으며, ‘성경은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으신 것으로’(새한글 성경) 라고 하였다. 그리고 영어성경에는‘All Scripture is God-breathed' 라고 하였다. 또한 베드로후서 1장 21절에는‘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성경을 기록한 저자는 사람이지만 사람은 도구일 뿐이고 성령께서 저자에게 영감(靈感, inspiration)을 주셔서 기록하게 하였기 때문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들 중 성경을 100%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자기가 이해되는 말씀만 부분적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기록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성경을 꼼꼼히 읽고 연구하여 보면 성경은 역사적 사실, 사건의 기록이며 하나님이 아니면 쓸 수 없는 내용들이 육하원칙 (六河原則)에 의하여 기록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기록들은 과학적으로도 사실임이 밝혀지고 있다.

성경이 비록 과학책은 아니나(성경은 구원의 책. 요 5:39) 그 내용은 과학적으로도 사실이며, 경험적으로도 성경의 모든 약속들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도의 응답으로도 입증된다. 사람들이 성경을 불신하는 내용 중에 하나가 바로 노아시대에 40일 동안의 홍수로 전 지구가 물에 잠겼고 그 결과로 모든 육지 생명체들이 죽었으며, 사람은 노아의 가족 8명만이 구원을 받았다는 기록이다. 만일에 홍수 심판기록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신화나 전설이라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며 성경의 권위는 사라지게 되며, 노아 심판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노아 홍수를 인용하여 재림의 징조로 예고하신 예수님의 말씀도 거짓말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창조와 함께 노아 홍수 심판의 기록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이 중에서 어느 하나만 부정되어도 성경의 권위는 여지없이 무너지며 기독교 구원의 복음은 그 기반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아홍수가 역사적 사실인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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